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IA는 왜 ML 드래프트 선택 받은 한국인 선수 영입했나…190cm 내야자원 합류 "빠른 배트스피드와 장타력 강점"

작성일: 2026.10.07 06:06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최병용 ⓒ곽혜미 기자
▲ 최병용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외면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당히 지명을 받은 한국인 선수가 있다. 비록 메이저리거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제 국내 무대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출신 최병용(24)을 비롯해 선수 7명을 육성선수로 영입했다.

신일고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인 최병용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미국 야구 유학 컨설팅을 맡고 있는 크로스 베이스볼을 통해 2년제 대학인 뉴멕시코 군사학교에 진학했고 2023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0라운드 전체 611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지명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활약한 최병용은 64경기 타율 .249, 출루율 .346, 장타율 .312, OPS .657 51안타 홈런 없이 30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우익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멀티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 8월을 끝으로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 최병용은 올해 미국 독립리그 모데스토 로드스터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31경기에 나와 타율 .290, 출루율 .416, 장타율 .510, OPS .926 29안타 3홈런 27타점 12도루를 남겼다.

미국 생활을 접고 국내 복귀를 추진한 그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기도 했으나 끝내 드래프트에서는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 최병용 ⓒ곽혜미 기자
▲ 최병용 ⓒ곽혜미 기자
▲ 최병용 ⓒ곽혜미 기자
▲ 최병용 ⓒ곽혜미 기자

그렇다고 국내 복귀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KIA와 육성선수로 계약을 맺으면서 마침내 KBO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KIA 구단은 최병용에 대해 "우수한 신체 조건과 빠른 배트 스피드에서 나오는 장타력이 강점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제 최병용은 190cm의 큰 키에도 내야수로 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 큰 키에 걸맞은 파워를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 현재 그의 체중은 90kg 후반대. 이제는 단순히 키만 큰 선수가 아닌 것이다. 최병용은 "파워를 늘려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미국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많이 하고 잘 먹었다. 덩치가 커지고 나서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최병용은 이미 KIA가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선수다. 지난해 KIA는 미국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당시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최병용도 합류해 KIA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나섰던 인연이 있다. 최병용의 에이전트가 심재학 KIA 단장, 포수 김태군 등과 친분이 있어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당연히 KIA는 그의 기량, 훈련 태도 등 여러 면에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직접 눈으로 확인했으니 말이다. 이제 KIA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최병용이 미국 시절의 경험을 살려 KBO 리그에서는 성공 시대를 열어 젖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최지만, 최병용 ⓒ곽혜미 기자
▲ 최지만, 최병용 ⓒ곽혜미 기자
▲ 최병용 ⓒ곽혜미 기자
▲ 최병용 ⓒ곽혜미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