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잠실도 좁니? KIA 대구에선 홈런 얼마나 치려고…설마 145m 초대형 아치 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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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홈런, 홈런, 홈런, 홈런.'
KIA 타이거즈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3-1로 완파했다.
3연승으로 깔끔하게 준플레이오프를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25일 삼성의 홈인 대구에서 1차전을 치른다.
이날 KIA는 타선의 화력을 제대로 뽐냈다. 총 16안타를 몰아쳤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 전원 득점을 이루며 맹타를 휘둘렀다. 준플레이오프 팀 최다 루타인 31루타도 합작했다. 특히 투수 친화적 구장인, 넓고 큰 잠실야구장에서 홈런이 4개나 나왔다.
가장 빛난 선수는 김도영이었다.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찬스서 LG 투수 존 케네디를 상대로 좌중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단숨에 7-0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각종 기록도 썼다. 우선 김도영의 만루포는 역대 준플레이오프 9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1번째였다. 김도영은 23세18일의 나이로 포스트시즌 최연소 만루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01년 10월 25일 한국시리즈 4차전 잠실 삼성전에서 그랜드슬램을 선보인 두산 베어스 김동주의 25세8개월22일이었다.
또한 김도영의 홈런 비거리는 무려 145m에 달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최장 거리 홈런 신기록이자 포스트시즌 타이기록을 빚었다(2000년 이후·KBO 기록원 측정 기준).
김도영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밝게 미소 지었다.
나성범은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맞붙어 중월 솔로포를 쳤다. 1-0을 만들었다. 이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투수 우강훈을 상대해 우월 투런 홈런을 추가했다. 9-0으로 점수를 벌렸다.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한준수도 힘을 보탰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김영우와 격돌해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0-1을 기록했다.
KIA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서 홈런 총 7개를 터트렸다.
KIA가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소화할 삼성의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 야구장으로 유명하다. 경기장이 비교적 작아 홈런이 잘 나오는 편이다.
올해 KIA는 정규시즌 대구에서 홈런 11개를 생산했다. 김도영이 4개, 박재현이 3개, 해럴드 카스트로가 2개, 한준수와 김태군이 각 1개를 선보였다. 가을 무대에서도 대포를 가동한다면 승기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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