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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마지막이 KIA 잔치네, LG·두산 왜 하필 올해 못해서…각종 마지막 기록 주인공은?

작성일: 2026.10.21 07:29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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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이제 진짜 작별이다. 잠실야구장과.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13으로 완패당했다.

지난 17, 18일 광주에서 원정경기로 치른 1, 2차전서 2연패 한 데 이어 잠실 홈팬들 앞에서 3차전 패배를 기록했다. 씁쓸한 3연패로 올해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가 더 쓰라린 이유가 있다. 잠실야구장은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된다.

잠실을 안방으로 쓰는 LG와 두산 베어스는 가을 무대에 오르는 데까진 성공했다. LG가 정규시즌 4위, 두산이 5위에 자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었다. LG가 1차전서 4-1로 이겨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잠실을 마지막까지 홈으로 쓰는 팀은 LG가 됐다.

▲ 시라카와 게이쇼 ⓒ곽혜미 기자
▲ 시라카와 게이쇼 ⓒ곽혜미 기자

그러나 LG 역시 잠실의 가을을 더 오래 잇지 못했다. 특히 이번 3차전이 잠실의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되며 더 큰 아쉬움을 삼켰다. 홈팀 LG는 고개를 떨궜고, 원정팀 KIA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잠실에서의 마지막 승리투수는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 게이쇼가 됐다. 시라카와는 5이닝 1실점 76구로 선발승을 챙겼다. 데일리 MVP를 수상했고, 나아가 역대 일본인 최초 포스트시즌 승리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마지막 홈런은 KIA 한준수가 책임졌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LG 투수 김영우와 맞붙어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0-1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

마지막 만루 홈런은 KIA 김도영이 쏘아 올렸다. 2회초 1사 만루서 LG 투수 존 케네디와 격돌해 좌중월 만루포를 기록했다. 단숨에 7-0으로 점수를 벌렸다. 김도영은 포스트시즌 최연소 만루 홈런 신기록도 작성했다.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마지막 타점은 KIA 박민이 선사했다. 8회초 2사 만루서 LG 투수 박시원과 실력을 겨뤄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팀에 13-1을 안겼다.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은 2루에서 홈까지 들어온 KIA 김선빈이었다.

마지막 결승타는 KIA 나성범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1-0 선취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투수는 KIA 황동하다. 9회말 등판해 4타자 만에 이닝을 끝마치며 1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마지막 타자는 LG 구본혁이었다. 9회말 2사 1루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 마지막 안타는 LG 이주헌이 생산했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중전 안타를 선보였다.

마지막 승리 팀은 KIA, 패배 팀은 LG가 됐다.

마지막으로 오랜 세월 잠실과 함께한 모두, 고생했다.

▲ 관중석을 가득 메운 LG 트윈스 팬들 ⓒ곽혜미 기자
▲ 관중석을 가득 메운 LG 트윈스 팬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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