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정말 아픈 사람인지 의심돼" 헤이지니, '공황장애·우울증 진단' 전 직원 A씨와 녹취록 공개

작성일: 2026.10.27 22:41 배선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헤이지니. 출처ㅣ헤이지니 SNS
▲ 헤이지니. 출처ㅣ헤이지니 SNS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강혜진)를 둘러싸고 직원 노동 착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헤이지니와 전 직원 A씨와의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27일 유튜브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에는 헤이지니와 관련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튜버 이진호는 "헤이지니의 전 직원인 A씨는 고강도 업무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헤이지니 남편인 이사에게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몸이 힘들다'고 호소하자, '회사가 더 힘들고, 본인이 더 힘들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결국 격무가 지속될 수밖에 없었고 2018년 야근 도중 응급실로 실려갔고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진단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 이진호는 A씨의 퇴사 과정에서 양 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며 "A씨 퇴사 당시 사측은 산재에 대해 도와주겠다며 노무사까지 소개를 시켜주겠다고 했지만, 정작 A씨가 휴직에 들어가자 헤이지니가 찾아와 '400만원을 줄테니 산재 대신 돈을 받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A씨는 약속과 달리 사측에서 산재 불인정 서류를 제출했다. 업무와 공황장애의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였다"라고도 전했다. 

이날 A씨와 헤이지니 간의 통화 내역이 공개됐는데, 해당 녹취에서 A씨는 "의사 선생님이 여행을 다녀오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휴직기간 동안 여행을 다닌 것을 들어 정말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문구를 넣었냐"라고 물었고, 헤이지니는 "응"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헤이지니의 오랜 친구이자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산업재해 인정까지 받았다고 폭로했던 바. 

A씨는 2016년 헤이지니로부터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회사에 합류했으나, 대다수의 업무를 혼자 맡았으며 연봉 2000만 원에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과도한 업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고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으나 회사 측에서는 산재 신청도 방해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후 다른 전 직원이라는 B씨도 가혹한 업무환경을 주장하는 폭로글을 남겨 논란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헤이지니 측의 입장은 A씨의 주장과는 달랐다. 회사 측은 "9년 전 입사당시 임금체계에 문제 없이 연봉을 지급했고 그 후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25% 연봉을 인상하였으며, 휴직 중에도 별도로 상여금을 지급했다"라고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뿐만 아니라 담당 업무 내용과 진행 방식을 A씨와 매번 협의해 운영했으며, 상황에 따라 근무 시간을 조율하거나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넓은 자율성을 줬다고도 반박했다. 또 건강에 부담이 될 경우 근로 시간을 줄이거나 휴가, 휴직을 통해 쉬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며 출퇴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사 인근 주거지의 임차보증금도 지원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헤이지니 측은 산재신청 과정에서 회사 측이 업무와 질병 연관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해 산재처리를 방해했다는 A씨의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당사는 산재신청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2018년도 말 산재를 신청하고 싶다는 해당 동료분의 의견을 존중하여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하여 직접 상담받으실 수 있도록 도왔고 신청 절차를 명확히 안내받게 했다"라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헤이지니 측은 "만약 동료분이 원하신다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편하신 방식으로 말씀을 듣고, 회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 대화 여부와 방식은 전적으로 동료분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라고 대화 및 사태 해결을 제안했다.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이들의 갈등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눈길이 집중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