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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이스토민, "정현 만날 줄 알았는데 권순우 나와 놀랐다"

작성일: 2017.02.05 15:5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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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데이비스컵 한국과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는 데니스 이스토민 ⓒ 김천,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천,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 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데니스 이스토민(30, 세계 랭킹 80위)의 벽을 넘지 못하며 데이비스컵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21, 한체대, 세계 랭킹 73위) 임용규(26, 당진시청, 세계 랭킹 444위) 이덕희(19, 마포고, 세계 랭킹 139위) 권순우(20, 건국대, 세계 랭킹 308위)로 구성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 팀은 우즈베키스탄에 최종 스코어 1-3으로 졌다.

한국의 기둥인 정현은 5일 열리는 3단식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왼쪽 발목 부상으로 권순우와 교체됐다. 권순우는 이스토민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세트스코어 1-3(6-3 6<5>-7 2-6 6<12>-7)으로 졌다.

이스토민은 단식 2경기, 복식 경기에서 이기며 홀로 3승을 책임졌다. 세계 랭킹 33위까지 올랐던 강자인 이스토민은 중요한 상황에서 강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 선수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를 마친 이스토민은 "1, 2세트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며 "시간이 지나며 기량이 살아났다"고 밝혔다. 정순우에 대해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단, 5세트 경기와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해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을 놓쳤다"고 평가했다.

정현과 이스토민의 대결은 이번 데이비스컵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정현과 맞대결이 무산된 점에 대해 이스토민은 "정현이 권순우로 교체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해서 기대가 컸다. 그는 약점이 많지 않은 선수다. 투어에서 만나면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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