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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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배드민턴의 초미녀로 많은 화제를 부른 타구치 마야가 이제 한국까지 잡아내면서 무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구치는 와타나베 유타와 짝을 이뤄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만오픈에 이어 9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코리아마스터즈에서도 혼합 복식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마주한 상대는 세계랭킹 32위 한국의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였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은 일본 조는 1세트를 21-19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21-14로 승부를 끝내며 2-0 완승을 완성했다.
한국을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중국 닝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준결승만 하더라도 김재현-장하정 조가 타구치-와타나베 조를 2-0으로 이기면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만들어지면서 한국 배드민턴 입장에서는 씁쓸한 결과로 남게 됐다.
일본은 타구치 열풀이 불고 있다. BWF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외모 이상의 실력 급성장이 화제를 부르고 있다. 일본 매체 'THE ANSWER'는 "타구치는 우승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 한 장이 또 다른 화제가 됐다"며 "메달과 대회 마스코트를 손에 든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되자 일본 팬들의 반응이 빠르게 이어졌다"고 전했다.
타구치는 밝고 청초한 분위기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꽤 인기를 끌고 있다. 맑은 이목구비와 환한 미소를 두고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연상시킨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외모로 먼저 주목받고 실력이 받쳐주지 못해 잊혀지는 선수들이 있는데 타구치는 점차 성적도 끌어올리고 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2023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타구치는 2024년부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와타나베와 혼합 복식 호흡을 맞추면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파트너십을 맺은 지 15개월 만에 전일본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통해 혼합 복식 세계랭킹도 16위까지 끌어올렸다. 일본 대표팀 기준 혼합 복식 2위 조합으로 자리 잡아 장시간 한국의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게 됐다.
타구치는 코리아마스터스 우승 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무대는 세계선수권"이라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 역시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에 김재현-장하정 조가 나서 이번 대회의 아쉬움을 털고 또 한번의 기적을 향한 여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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