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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고등래퍼', 관심과 루머 속 뜨겁지만 위험한 출발

작성일: 2017.02.11 10:01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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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래퍼' 장용준-김선재-MC 그리(위부터). 사진|tvN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고등래퍼' 장용준이 하룻 밤 사이에 유명해졌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기도 하지만, 일반인 출연 오디션 프로그램의 불안한 조짐도 보인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걸맞는 고등학생 래퍼로서의 실력이 시작이었다면, 아버지 어머니 등 가족을 비롯해 장용준이 다니는 세인트폴 국제학교, 장용준의 SNS까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장용준에 대한 모든 것이 관심사가 돼버렸다.

지난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고교생 랩 대항전 Mnet '고등래퍼'는 뚜껑을 열자마자 화제의 출연자들이 가려졌다. 이날 서울 강동과 경인 서부의 지역 대표를 뽑는 과정이 방송된 가운데, 장용준과 김선재, MC 그리가 단연 주목 받았고, 아이돌 지망생 김선우를 비롯해 방재민, 신상익, 김찬수, 안소희 닮은꼴 이지은 등이 랩 실력 등으로 일단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인트폴 국제학교 1학년에 다니는 장용준은 "나를 알리기 위해 나왔다"는 당찬 모습에 어울리는 뛰어난 랩 실력으로 스윙스의 러브콜을 받았다. 또, 세종고 3학년 김선재는 강동 지역 1위에 오를 정도로 여유로운 랩으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김구라의 아들 MC 그리도 상위권에 꼽힐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이 나간 이후 네티즌의 관심은 장용준에게 집중됐다. 훈훈한 외모와 랩 실력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아버지가 바른정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제원 국회의원이고, 어머니는 한윤수 전 MBC 아나운서라는 가족사항부터 곧바로 알려졌다. 장용준의 SNS까지 화제가 됐다.

'고등래퍼'와 화제의 출연자들을 둘러싼 관심에는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더해지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마다 한 출연자의 '조건만남'(성매매) 의혹과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앞서 방송된 일반인 출연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도  출연자의 과거가 뒤늦게 드러나 홍역을 겪곤 했다. 제작진이 주의한다고 해도, 언제 어디서 터져나올지 모르는 문제가 이 부분이다. 사전에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면, 방송 후 터진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빠른 확인과 해명이 필요하다.

'고등래퍼'는 10대들의 세상을 향한 돌직구를 랩으로 들어보기 위해 위해 기획됐다. 어느새 10대들의 주류 문화가 된 힙합과 랩을 통해 10대들의 세상에 대한 불만과 답답함을 풀어주자는 것. 출연자들을 둘러싼 의혹에 묻히기에는 아까운 부분이다. 게다가 출연자들이 미성년자들인  만큼 소문과 마녀사냥으로 상처 받을 위험도 크다. 제작진이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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