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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리쌍의 15년, 굳이 해체란 말 쓰지 않아도…

작성일: 2017.04.06 10:27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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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리(왼쪽)와 길. 사진|리쌍컴퍼니, CJ E&M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개리의 깜짝 결혼, 15년 간 같은 이름을 썼던 길도 몰랐던 파트너의 결혼, 결국 둘의 갈등은 표면화 됐고 리쌍은 사실상 '해체'라는 표현까지 사용됐다.

실제로 두 사람 사이에서 골이 깊어진 갈등은 지난해부터 가요계 소문으로 떠돌았다. 2011년 공동 설립한 리쌍컴퍼니 역시 간판만 남은 상태다. 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때때로 리쌍으로 함께 움직이던 행사도 최근에는 전무하다. 논란만 잔뜩 만들었던 신사동 빌딩도 매물로 내놓았다. 

그 대신 각자 독립적인 활동은 꽤 왕성했다. 길은 서울 상수동에 프로듀싱 레이블을 차렸고 개리는 신사동에 유사한 작업실을 만들었다. 솔로 활동과 후배 양성이 명분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행보를 계산할 때 리쌍으로서 더이상 활동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풀이됐다.

리쌍은 지난 2015년 7월 발표한 싱글 '주마등'이 마지막 작업물로 남아있다. 그 사이 멀어졌지만 굳이 해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또 길과 개리는 2002년 결성된 이후부터 줄곧 순탄한 관계만 지속한 것은 아니다. 보통의 팀처럼 싸우고 화해를 반복했다. 

다만 적지 않은 나이와 대규모 자금의 분배 등 고려할 때 리쌍으로 복귀는 예상보다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갈등이 표면화 된 만큼 돌연 해체를 발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리쌍컴퍼니라는 법인은 아직 남아있다. 설령 폐업 신고를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시 뭉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후자 쪽이 '광대', '눈물',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등 많은 히트곡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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