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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우리끼리 정말 행복해"…더 단단해진 AOA의 행복론

작성일: 2018.05.31 06: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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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AOA가 다가올 7년차 징크스와 초아 탈퇴로 인한 공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AOA가 마주한, 마주할 두 가지 위기에 대한 대처법을 밝혔다. 마주한 위기는 메인보컬 초아의 탈퇴 공백이며, 마주할 위기는 아이돌 7년차 징크스.

AOA는 처음부터 주목을 받은 걸그룹은 아니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을 데뷔시킨 FNC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첫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는 했으나 2012년 데뷔 이후 짧은치마히트 전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밴드 명가의 장점을 살려 AOA 블랙(지민, 초아, 민아, 유나, 유경)을 선보였지만 이마저도 큰 성과는 없었다.

그랬던 AOA의 이름을 알린건 네 글자 타이틀곡 짧은치마였다. 섹시 콘셉트로 아찔한 매력을 자랑한 AOA는 시선을 강탈했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탄력을 받은 AOA짧은치마를 포함해 2014년에만 단발머리’, ‘사뿐사뿐으로 숨가쁘게 활동하며 대세로 거듭났다.

2014년 활발한 활동은 시상식 트로피로 돌아왔다. AOA2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본상과 24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본상, ‘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핫퍼포먼스상을 받으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섹시 콘셉트로 자신들의 색을 찾은 AOA는 섹시미를 조금 더 업그레이드 했다. 건강한 섹시미를 추구하게 된 것. ‘심쿵해’, ‘Good Luck’ 등이 AOA 특유의 밝고 건강하고 활발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그렇게 AOA는 지난해 1‘Excuse me’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메인보컬이자 예능에서 맹활약하며 AOA의 이름을 알리는데 큰 힘을 보탠 초아가 탈퇴를 선언한 것. 지민, 설현 등과 함께 AOA를 알리는데 큰 힘이 됐던 초아의 탈퇴 소식에 팬들은 멘붕이었다. 초아가 갑작스럽게 탈퇴하자 열애설, 결혼설 등이 차례로 제기되며 수많은 추측을 낳았다.

▲ 걸그룹 AOA가 다가올 7년차 징크스와 초아 탈퇴로 인한 공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아이돌 7년차 징크스1년 앞둔 시점에서 6인조로 어쩔 수 없는 변화를 하게 된 AOA가 새 앨범을 내기까지에는 15개월이 걸렸다. 수많은 아이돌이 데뷔하고, 다양한 음반 형태로 활동하는 시기에 AOA의 공백기 15개월은 체감상 길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6인조로 돌아온 AOA는 메인보컬 초아의 빈 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개개인의 매력을 살려 무대를 더 꽉차게 보여주고자 했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한 AOA는 초아의 공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초아의 목소리에 익숙하겠지만 유나의 보컬 비중도 상당했다. 모든 멤버들이 연습을 많이 하면서 공백을 잘 메웠다고 생각한다. 찬미가 보컬에 참여하면서 비중이 많아졌다. 안무 준비도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다. 구두도 포기하고 운동화를 신었고, 새벽 연습을 다시 하면서 연습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찬미, 혜정)

▲ 걸그룹 AOA가 다가올 7년차 징크스와 초아 탈퇴로 인한 공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공|FNC엔터테인먼트

AOA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지민의 쫀득쫀득한 랩, 분위기를 상큼하게 만들어주는 유나와 혜정의 보컬, ‘도입부 장인설현, 어느 파트를 맡아도 킬링파트로 만드는 민아, 랩에서 보컬 파트를 맡았지만 위화감이 없는 찬미까지. AOA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신들의 매력을 더 끌어내 초아의 공백을 현명하게 메웠다.

그러나 초아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인해 아이돌 7년차 징크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재계약 시점인 7년차에 해체되거나 축소되는 아이돌이 지금까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OA는 멤버들끼리 똘똘 뭉쳤고, 나중의 일보다 지금을 즐기는게 먼저라고 했다.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다. 일단 지금은 활동하는게 너무 재밌고 신난다. 7년차 징크스에 대한 고민보다는 활동 즐겁게 하고, 멤버들과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때가 되면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해보지 않을까 싶다.” (찬미)

이제는 진짜 오래된 가족 같은 느낌이다.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됐다. 우리끼리 있을 때 행복하다. 주제 없이 대화를 시작해도 즐거워서 이야기를 하다가 연습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끼리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지민)

초아의 공백도, 7년차 징크스도 현명하고 성숙하게 이겨낼 줄 아는 AOA.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이다. 더욱 단단해진 AOA는 볼빨간사춘기, 방탄소년단, 샤이니 등 음원강자들의 컴백 속에서도 각종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전한 인기와 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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