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패 했는데 더 센 상대…정찬성, 랭킹 5위와 대결 '다시 안 올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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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은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KO로 졌다.
원래 상대 프랭키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대체 선수로 들어온 로드리게스에게 허용한 뼈아픈 패배. 정찬성의 UFC 페더급 타이틀 재도전은 멀어진 듯 보였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불씨가 살아 있다.
UFC는 다음 달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그린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5라운드)에서 정찬성을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29, 브라질)와 붙이기로 했다. 3일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매치업을 공식 발표했다.
의외다. 최근 패배를 안고 있는 13위를 5위와 바로 붙이는 경우는 드문 일. UFC가 정찬성의 인기와 흥행성, 그리고 가능성에 여전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모이카노는 전적 16전 13승 1무 2패로 톰 니이니마키·주바이라 투쿠고프·제레미 스티븐스·캘빈 케이터·컵 스완슨을 꺾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조제 알도에게만 쓴잔을 마셨을 뿐이다.

모이카노는 키 180cm로 크고 앞손 잽을 잘 쓰는 데다가 주짓수 검은 띠로 그라운드 기술이 좋은 올라운드 파이터다. 여간 까다로운 상대가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로드리게스보다 한발 앞선 강자라 정찬성에게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기면 바로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 수 있는 큰 기회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밑으로 톱 5를 형성하고 있는 1위 조제 알도·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위 프랭키 에드가·4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경쟁할 수 있다.
올해 가을 또는 겨울에 UFC 한국 대회 개최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어 모이카노를 잡고 홈그라운드에서 톱 5 랭커와 맞붙는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페더급 톱 랭커들은 일단 숨죽이고 있다. 폭풍전야 분위기다.
1위 조제 알도와 4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오는 12일 UFC 237에서 맞붙는 걸 제외하면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위 프랭키 에드가·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6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등 상위 랭커들은 다음 매치업을 기다리는 중.
정찬성은 올해 하반기 이들과 섞일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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