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와 세계 타이틀전까지 치렀는데" 차량 2대에 연달아 치여 사망, 올림픽 출신 복싱 스타 '향년 55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세계 타이틀전을 치렀던 올림픽 출신 복싱 선수가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도로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인 데 이어 또 다른 차량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향년 55세.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복싱계가 카를로스 헤레나 아옌데의 사망 소식에 슬픔에 잠겼다. 올림픽 출신 복서인 그는 지난달 푸에르토리코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해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달 26일 푸에르토리코 바야몬에서 발생했다. '엘 토포(El Topo)'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헤레나는 PR-2 고속도로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였다. 그러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뒤따르던 두 번째 차량이 도로에 쓰러져 있던 헤레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복싱계는 충격에 빠졌다. 헤레나는 푸에르토리코를 대표했던 복싱 선수로, 올림픽 무대는 물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도 주먹을 맞댔던 인물이다.
헤레나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페더급에 참가한 그는 2회전에서 알제리의 호신 솔타니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후 1993년 프로 무대로 전향해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프로 전향 이후에는 세계 타이틀에도 두 차례 도전했다.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헤나로 에르난데스와 맞붙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가장 주목받았던 경기는 1999년 메이웨더와의 맞대결이다. 당시 헤레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BC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메이웨더와 격돌했다. 그러나 8라운드에서 경기가 중단되며 패배를 기록했다.
메이웨더는 이후 프로 통산 50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복싱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헤레나 역시 전설적인 복서와 세계 타이틀을 놓고 싸웠던 선수로 복싱 팬들의 기억에 남았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복싱계에서 추모가 이어졌다.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 챔피언", "진심 어린 애도와 존경을 보낸다.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 "편히 쉬세요, 챔피언"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팬은 "훌륭한 사람이자 친구였다. 편히 쉬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코스타리카의 한 팬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세계복싱기구(WBO)도 공식적으로 추모 메시지를 발표했다. WBO는 "푸에르토리코 복싱계에서 존경받았던 카를로스 '엘 토포' 헤레나의 별세를 애도한다. 복싱에 대한 그의 열정과 헌신은 이 종목에 오래도록 영향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과 친구들, 푸에르토리코 복싱계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편히 쉬길 바란다, 토포"라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아름다운 무패의 여왕" 얼굴로 화제된 유럽 미녀 파이터, UFC 데뷔…12승 무패 9KO 전적 "항상 피니시하는 것이 목표"
2026-10-31
-
'충격 참사' 75세 심판 들어 올려 바닥에 내리꽂았다…프로레슬링 경기 도중 사망, 선수 결국 체포 '살인 혐의 수사'
2026-10-29
-
나이 마흔에 10대와 재혼을 해? 논란의 日 격투기 챔피언, 아내 덕에 살아났다? “주식을 열심히 해서…”
2026-10-25
-
[오피셜] "이럴 거면 집에서 보겠다" 밀워키 팬들의 배신감…결국 구단 사장까지 사과, 도대체 무슨 일이?
2026-10-22
-
"경찰 때려도 체포 안 된다" 도발…12년 복역한 전과자 파이터 최후, UFC 출신 경찰관에게 실신 KO당해
2026-10-21
-
'경기 중 가슴 노출' 오히려 기뻐했다…"온리팬스 수익 늘었어" 미녀 격투기 선수 반색
2026-10-21
추천 콘텐츠
-
"살인자" 외침에 결국 SNS 폐쇄…최악의 반칙 → 사망 비극, 충돌 골키퍼에게 쏟아지는 비난
2026-11-04
-
[오피셜] "KBO리그 선택지"…이정후 동료가 아시아행 결심! ML 85경기+선발·불펜 모두 된다
2026-11-04
-
'한국은 슈퍼리그 이야기 나오는데, 중국은 정반대!' 2부리그 18개 팀으로 확대…장기적으로 62개 구단 체제 구상
2026-11-04
-
"이 의상 기억해?" 코트 떠난 뒤 더 뜨거운 관심…100만 팔로워 홀렸다, 美 전직 선수의 파격 변신 대방출
2026-11-04
-
[포토S] 힐리어드, '오늘의 타격감상'
2026-11-03
-
[포토S] 호투 펼친 대니엘
2026-11-03
많이 본 기사
-
충격 참사 "이 일이 사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후반 추가시간 발생한 끔찍한 충돌, 테네리페 공격수 사망 공식 발표
2026-11-03
-
[오피셜] 휴스턴 67억 옵션 거부→대전예수 공식 '자유의 몸'…한화로 돌아올까? "와이스 美 남으면 마이너 계약"
2026-11-03
-
'선발→불펜 변경' 원태인, ML 159승+CY 수상자 떠올린 이유 "아무나 못하는 것, 그래서 자랑스러워"
2026-11-03
-
[공식발표] '韓 축구의 미래' 김민수 들어갔다...김은중 감독의 U-21 대표팀 명단 발표→김예건-윤도영 등도 포함
2026-11-02
-
삼성 70억 투자 대실패? 작년엔 밥값이라도 했는데…또 조기강판 대굴욕! 코디 폰태는 없었다
2026-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