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캠프 찾은 MLB 구단… 사전 정보 수집 분주했다
작성일: 2020.03.06 18: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해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구단은 총 5개다. NC·한화·kt는 애리조나에서, KIA는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SK는 1차는 플로리다, 2차는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눈길을 끈 것은 KBO리그 구단 캠프를 찾은 MLB 스카우트나 관계자들이었다.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한 번 왔을 때 꼼꼼하게 선수를 관찰한 팀, 그리고 아예 지속적으로 캠프에서 선수들을 관찰하는 팀들도 있었다.
플로리다에는 양현종(KIA)이 최대 화제였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해외 진출을 공언한 상황이다. 2~3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양현종의 훈련과 투구를 지켜보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단 외국인 담당자는 “이미 양현종은 MLB 스카우트들에게 익숙한 선수고, 의사결정을 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도 쌓여 있다. 다만 MLB 구단들은 선수를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관찰한다. 몇 년간 많은 이닝을 던진 뒤의 몸 상태나 준비 과정 등을 지켜보려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금 데이터는 시즌으로 넘어가 다시 참고자료가 된다는 설명이다.
최대 3개 팀(SK·NC·kt)이 모인 미 애리조나주 투산에도 MLB 스카우트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3~4개 구단이 최소 하루 이상 연습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구단의 한 팀 관계자는 “누구를 특정해서 보기 위해 온 것은 아니다.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구단 관계자의 말도 특별히 다르지 않았다. 사전 정보 수집 차원이 강해보였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인 선수들도 관찰 대상이었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의 출전 때 더 바빠 보였다”고 증언했다. KBO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뒤 MLB로 다시 돌아가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음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투수들이 그렇다는 게 전체적인 이야기다.
한 에이전트는 “현재 마이너리그도 공인구 반발력이 좋아져 전체적인 투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면서 “KBO리그에서 값싼 보험을 찾기 위한 MLB 구단들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는 후문이다.
올해도 MLB의 문을 두드릴 선수들이 적지 않다. 양현종을 비롯, 나성범(NC), 김재환(두산), 김하성(키움), 박종훈(SK) 등이 MLB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MLB에 갈 수 있을지와는 별개로, 스카우트들의 임무는 이들을 계속 체크하는 것이다. 올해도 KBO리그 경기장에 앉아 있는 MLB 동아시아 스카우트들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추천 콘텐츠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