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선수 될 뻔 했던 르브론 "NBA 파업 때 준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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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부터 르브론은 미국을 대표하는 농구 유망주였다. 'ESPN'이 이례적으로 르브론이 나오는 고교 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할 정도였다. 르브론은 소속 팀인 세인트빈센트-세인트메리 고교를 주 챔피언까지 이끌었다.
농구에만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었다. 르브론은 고교 2학년 때까지 농구와 미식축구를 병행했다. 두 종목에서 르브론은 모두 이름을 떨쳤다.
미식축구에서 르브론의 주 포지션은 타이트엔드. 공을 가진 선수의 길을 열어주고 상대 수비수를 블록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패스를 받기도 한다.
타이트엔드는 수비수들과 몸싸움이 잦고 그 와중에도 어려움 없이 패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준급의 신체 조건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미식축구 내에서도 가장 덩치가 크고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주로 맡는다.
이뿐 아니라 포지션 특성상 전술에 따른 다양한 움직임과 순간적인 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영리함도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타이트엔드 포지션의 선수들 중에선 미식축구와 농구를 병행하는 경우가 잦다.
미식축구는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다. 르브론도 미식축구 선수를 꿈꿨다. 미식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까지 했다. 1998년, NBA가 선수노조 파업으로 시즌 개막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부터다.
르브론은 19일(한국 시간) 유튜브 채널에 나와 "미식축구 선수가 되려고 했다. NBA 파업 기간에 미식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을 했었다. 미식축구선수에 대한 꿈은 지금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NBA 파업은 곧 끝났다. 르브론도 고교 3학년부터 미식축구를 접고 농구에만 전력을 쏟았다.
이후 르브론은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됐다. 데뷔 후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현역 생활을 유지하며 커리어 평균 27.1득점 7.4리바운드 7.4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 중이다. NBA 파이널 우승 3회, 파이널 MVP 3회, 정규 시즌 MVP 4회 등 현역 선수 중 최고로 꼽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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