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엠비드 듀오 믿어야 해"…79살 명장의 호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 시즌 39승 26패. 동부 콘퍼런스 6위다. 시즌 전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 독주를 깰 후보로 꼽혔던 걸 고려하면 기대 이하 성적이다.
올해야말로 '더 프로세스(The Process)' 성과를 낼 시점이라고들 했다. 하나 벤 시몬스 슛 거리는 여전했고 조엘 엠비드 잔부상은 상수였으며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죽은 공을 살리는 데 애를 먹었다.
팀 공격이 뻑뻑하다. 필라델피아가 거둔 평균 109.6점은 리그 21위. 오펜시브 레이팅도 17위에 불과하다(110.4). 대권 후보로 놓기엔 창이 너무 무디다.
이 탓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셋'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론트가 엠비드, 시몬스 가운데 한 명을 팔고 새 판을 짤 수 있다는 게 골자. 둘 공존이 생각만큼 시너지가 안 나오자 여기저기서 필라델피아 미래에 물음표를 던졌다.
그러나 '명장' 래리 브라운(79) 생각은 달랐다. 둘을 비호했다.
브라운은 11일(한국 시간) '라디오닷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엠비드와 시몬스 장점은 둘 다 동료를 살리는 선수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두 선수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기사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내 생각에 둘은 NBA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톱 10 안에 든다."

"시몬스는 언제든 좋은 슈터로 올라설 수 있다. 그는 플로어 리더다. 팀에서 가장 오랜 시간 공을 만진다. 맘만 먹으면 슛 기회를 (무한정) 가질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
"(단점보다) 시몬스 장점을 보라. 그는 1번부터 5번까지 수비할 수 있다. 코트 위 동료를 살릴 줄 아는 플로어 게임 능력도 지녔다. 시몬스는 좋은 패서이자 수비수이고 또 괜찮은 리바운더다. 리그 통틀어 동 포지션에서 그만한 재능을 지닌 이가 없다."
브라운도 현재 필라델피아가 완벽하다고는 안했다. 다만 그의 눈엔 필라델피아 과거가 보였다.
자신이 지휘봉을 잡았던 옛 소속 팀은 최근 한 번도 제대로 된 대체자를 구한 적이 없다는 점을 떠올렸다.
"팬들이 날 욕할지 모른다. 괜찮다. 이해한다. 그래도 오해하진 말기를. 난 브렛 브라운 감독을 좋아한다. 필라델피아도 사랑하고. 그들이 승리하는 걸 보고 싶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수뇌부가 (최근) 벌였던 일을 생각해보라. 그들은 지미 버틀러, JJ 레딕, TJ 맥코넬 등 유능한 선수를 차례로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몬스, 엠비드 조합을 포기하자고? 그게 옳은 의견인가."
"시몬스와 엠비드는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선수일 뿐 아니라 진짜 진심으로 훌륭한 팀 메이트다(They’re not only really, really, really good players, they’re really, really great teammates). 사람들이 이런 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브라운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 감독을 꼽을 때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 지도자다. NBA와 미국대학체육협회(NCAA)에서 모두 우승한 유일한 인물이다.
UCLA 대학교와 캔자스 대학교, 덴버 너게츠, 필라델피아, 뉴욕 닉스 등 15개 팀에서 감독직을 역임했고 2004년에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이끌고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해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327승 1011패(NBA ABA 통합).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관련 추천 기사
NBA 관련 기사
-
"키 작다고 기회조차 안 준다" 170㎝ 현실판 송태섭 방출에 NBA 명장도 작심 옹호…"정말 훌륭한 포인트가드" 단신 1번 출신 감독이 직접 감쌌다
2026-10-15
-
"내 딸들인데 1년에 5일밖에 못 봤다" NBA 초특급 스타의 처절한 고백…전 약혼녀와 결별·양육권 분쟁 '충격'→헤이그 협약 근거한 법적 대응 돌입
2026-10-10
-
[나고야 NOW 리마인드①]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2026-09-26
-
"사람들이 돈을 노리고 나를 죽이려 한다" 여자친구 폭행 혐의 받은 스타의 이상한 주장 "집에 갇혀 나갈 수 없다"
2026-08-28
-
"네 앞에서 덩크 해줄게, 팟캐스트나 해라" 논란의 트랜스젠더 스타, WNBA 참가 선언 후 '광역 도발'
2026-08-19
-
16살 연상! '마이클 조던 아들' 마커스 조던의 前 여자친구 고백..."아이들조차 헤어지라고 하더라"
2026-06-08
추천 콘텐츠
-
"한신이 데려오자" "요미우리가 데려오자" 김도영 괴력에 日팬들 영입전…"이건 만화야" 잠실 넘긴 145m 초대형 홈런, 일본 SNS까지 흔들었다
2026-10-22
-
"고작 2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 충격에 빠졌다…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전한 촉망받던 유망주, 사인은 미공개
2026-10-22
-
"너무 슬픈 소식" 불과 2002년생 비보, 갑작스러운 사망에 럭비계 충격…웨일스 전역 추모
2026-10-22
-
"이런 필리핀 여성은 처음 본다" 해외 팬들 열광한 스탠퍼드대 '체조 스타'…섭식장애로 5개월 운동 중단→AG서 극적인 복귀, 이젠 올림픽 메달까지 노린다
2026-10-22
-
'유럽 진출했는데 감독만 벌써 두 번째 교체' 송민규 어쩌나…나시오날 4전 전패 감독, 한 달 만에 떠났다
2026-10-21
-
"몸 상태 좋지 않다" 고백했던 안세영, 부상 우려 딛고 46연승 질주! 상대에 단 10점 허용…25분 만에 완승!
2026-10-21
많이 본 기사
-
두산과 이별 예감했나, SNS에 인사 남겼다…곽빈·벤자민 등 동료들은 "정말 잘했어" 격려
2026-10-21
-
[단독] '前 한국 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의 K리그 부임, 현실적으로 어렵다...연봉 총액 50억 원한다
2026-10-21
-
'한화 복귀설 솔솔' 와이스, 대전예수로 돌아오나? 아내 직접 입장 밝혔다 "지금 구단들과 접촉할 수 없어"
2026-10-21
-
다저스 진짜 머리 아프다…47억 트레이드 성공신화 FA 이별 암시 "앞으로 어떤 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2026-10-21
-
LG 잔치는 이제 끝났다… 치솟았던 연봉 칼질 불가피, 장기 집권 후유증 조기 차단할 수 있나
2026-10-2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