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中 펑솨이 새로운 동영상 공개…WTA "여전히 증거 불충분"

작성일: 2021.11.21 14:47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중국 국영 매체 글로벌 타임스의 편집장 후시쥔이 펑솨이의 새로운 동영상을 개인 SNS에 게재했다. ⓒ 후시쥔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중국 고위 관계자에게 성폭행을 입었다고 폭로한 뒤 행방이 묘연해진 테니스 선수 펑솨이(36)의 새로운 동영상이 공개됐다. 그러나 여자프로테니스(WTA)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 국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Global Times)의 편집장인 후시쥔은 21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펑솨이의 근황을 전하는 동영상 2개를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는 중국 유소년 테니스 대회에 참석한 펑솨이가 보인다. 트레이닝 복을 입은 그는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에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펑솨이가 중국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하고 사인해주는 장면이 나타났다.

이 영상들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미국 CNN을 비롯한 언론은 "중국 국영 매체 편집장이 일요일 자신의 SNS에 펑솨이가 등장하는 새로운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WTA의 대변인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사이먼 WTA 회장은 "그녀(펑솨이)가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펑솨이가 외부의 힘 없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이먼 회장은 "이 영상만으로는 부족하다. 처음부터 말했듯이 나는 여전히 펑솨이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한다. 성폭행 혐의는 여전히 검열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펑솨이는 이달 초 자신의 SNS에 중국의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펑솨이의 개인 SNS 계정은 폐쇄됐고 중국 언론은 이 사건에 대해 침묵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뒤 국제 여론의 비판은 점점 커졌다. WTA는 "중국은 펑솨이의 행방과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드러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오사카 나오미(일본) 노박 조코비치 등 테니스 선수들도 #whereispengshuai(펑솨이는 어디에?)가 적힌 해시태그를 개인 SNS에 올리며 동료의 행방을 우려했다.

▲ 세레나 윌리엄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whereispengshuai(펑솨이는 어디에?)가 적힌 게시물을 올리며 동료의 안전을 기원했다. ⓒ 세레나 윌리엄스 트위터 캡처

지난 20일에는 미국의 백악관마저 이 문제에 의문을 던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은 펑솨이의 위치와 안전이 확실한지에 대한 증거를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중국의 관영 영어 뉴스 채널인 CGTN은 펑솨이가 사이먼 회장에게 '성폭행에 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나는 집에서 잘 쉬고 있다'라고 적힌 메일을 보냈다고 공개했다. CGTN의 한 기자는 20일 개인 SNS에 '펑솨이의 근황'이라고 밝힌 가진 3장을 게재했다. 촬영 시점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펑솨이의 새로운 동영상이 공개됐지만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영국의 매체 가디언도 이 소식을 전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펑솨이의 행방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성폭력에 대한 문제는 철저하게 조사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