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85- 성깔 죽인 코디 가브란트, 관중 야유에도 포인트 싸움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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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1, 미국)가 새로운 코치진과 다시 시동을 걸었다.
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85 밴텀급 경기에서 트레빈 존스(32, 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을 거뒀다.
가브란트는 11연승 무패로 UFC 밴텀급 챔피언까지 지냈으나, 앙숙 TJ 딜라쇼에게 2연패 후 내리막을 걸었다. 11연승→3연패→1승→2연패로 부진했다.
특히 최근 패배가 뼈아팠다. 2021년 12월 플라이급으로 내려가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카이 카라-프랑스에게 KO로 지고 말았다.
가브란트는 또다시 변화를 꾀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주했고 밴텀급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새로운 코치진과 함께했다.
K-1에서 활동한 타격 코치 듀이 쿠퍼와 NCAA 디비전1에서 두 차례 올아메리칸 을 지낸 레슬링 코치 브렌트 맷칼프와 전열을 가다듬었다.
가브란트는 차가웠다. 싸우다가 갑자기 불꽃이 타올라 난타전을 불사하던 때와 달랐다. 케이지를 크게 돌며 로킥과 미들킥으로 존스를 견제했다.
터프한 싸움을 기대하던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와도 가브란트는 냉정을 유지했다. 2라운드 카운터 태클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기도 했다. 포인트 쌓기로 이긴다는 전략이었다.
가브란트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달려들 것으로 예상한 존스는 답답했다. 거리를 좁히려고 하면 태클이 오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킥이 날아오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존스는 3라운드 펀치 정타를 맞히고 클린치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으나, 앞선 두 라운드를 9-10으로 내주는 바람에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가브란트는 13승 5패가 됐다. 승리는 2년 9개월 만이었고, 판정승은 6년 3개월 만이었다.
존스는 UFC 4연패에 빠졌다. 옥타곤 생존을 장담하지 못할 위치에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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