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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에 안 밀린 대체 선발, 눈도장 찍었다…"일요일 한번 더"

작성일: 2023.06.21 17: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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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조성훈 ⓒ 연합뉴스
▲ SSG 랜더스 조성훈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정말 잘 던져줬다. 일요일(25일) 경기에 한번 더 선발 등판한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대체 선발투수 조성훈(24)의 활약을 흡족하게 지켜봤다. 청원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1라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조성훈은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대체 선발로 나설 기회를 잡았다. 신인이었던 지난 2018년 10월 11일 잠실 두산전 이후 1712일 만에 1군 등판이었는데, 조성훈은 4이닝 62구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SSG는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에 밀리지 않고 9회까지 1-1로 버티다 연장 10회 최정의 만루포와 박성한의 솔로포에 힙입어 6-1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성훈이) 1회 1번타자 나오기 전에 연습 투구를 할 때 전체적인 모습이 긴장을 많이 한 게 보였다. 긴장해서 어제(20일)는 구속도 잘 안 나오고 그런게 보였다. (1번타자 정수빈을 안타로 내보내고) 김재환을 병살타로 잘 처리하면서 긴장을 풀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밸런스도 잡혔고, 이후에 위기 때도 스스로 잘 막았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생각보다 변화구 제구 능력도 있다. 직구 다음에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인데, 커브도 좋은 편이다. 일요일(2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원래 다른 투수를 생각했는데, 성훈이를 일요일에 한번 더 내보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성훈이 잘 버텨주지 않았더라면, 김 감독은 일요일 경기 선발투수로 이건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지금은 조성훈이 이건욱에게 갈 기회를 대신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욱에게도 희망이 될 만한 말을 이어 갔다. 

김 감독은 "어제 문제가 있었으면 성훈이를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이)건욱이를 일요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내보내려 했다. 건욱이도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것만으로 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때 머리에 떠오르는 투수가 된 거니까. 올해는 건욱이도 확실히 달라진 게 보이고, 2군에서 좋은 보고도 많이 올라온다"며 곧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최준우(2루수)-김민식(포수)-최상민(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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