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신드롬, 이미 시작…시청자 사로잡은 전쟁 속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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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안방극장에 '연인' 바람이 불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 극본 황진영) 바람이 심상치 않다. 지난 15일 5회가 전 회 대비 3.2%P 상승한 시청률 8.4%를 기록한데 이어 19일 6회가 또 상승, 시청률 8.8%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물론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안착한 '연인'은 드라마는 물론 출연자 남궁민과 안은진이 각종 화제성 수치까지 싹쓸이하는 중이다.
‘연인’은 클래식한 멜로로 시선을 붙들고 있다. 앞서 황진영 작가는 ‘연인’을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디까지, 무엇까지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하듯 극중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인생은 ‘사랑’으로 인해 송두리째 바뀐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유길채는 이장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참혹한 전쟁 속 연인의 애절한 사랑을 섬세하고도 강렬한 연기로 담아내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이장현과 유길채가 제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전쟁도 막지 못한 운명 같은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으 사로잡은 것.
병자호란이라는, 연인의 배경이 된 비극적인 역사는 둘의 간절함을 더해준다. 1636년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하자 당시 조선의 임금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몸을 피하지만, 계속되는 전쟁과 청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청에 머리를 숙인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병자호란이다.
‘연인’이 그리는 병자호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병자호란으로 인해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비극과 고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피난길에 죽음 위기에 처하고, 여자들은 겁간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잊어서는 안 될 비극적 역사 병자호란을 백성의 입장에서 그리며 안타까움을 안긴다.
여기에 캐릭터의 매력을 빼놓을 수 없다. 병자호란 발발 후 이장현은 대의와 명분을 외치며 의병에 나선 유생들과 달리 피난을 가겠다 외친다. 그는 백성을 두고 자신 먼저 몸을 피하는 임금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고하게 죽는 백성들을 위해 전쟁에 성큼성큼 들어선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이장현 캐릭터에, 이를 그리는 배우 남궁민에게 시청자는 빠져들었다.
여주인공 유길채는 곱게 자란 애기씨로, 사내들의 관심을 받고 사랑을 쟁취하는 게 그녀의 관심사였다. 그런 그녀는 전쟁을 겪으며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로 성장한다. 난생처음 애기도 받고, 친구를 구하기 위해 오랑캐를 죽이기도 한다. 유길채의 성장과 이를 극적으로 담아낸 배우 안은진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남연준(이학주), 경은애(이다인)도 전쟁을 겪으며 변화와 성장을 보여준다.
이제 6부까지 방송된 '연인'의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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