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미소 vs 출국금지 '팽팽한 주장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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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성정은기자]이진욱의 당당한 미소 vs 출국금지, 드러날 진실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이진욱(35)과 이진욱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 간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미소 vs 출국금지
이진욱은 지난 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진욱은 이날 경찰서에 들어서며 취재진 앞에서 옅은 미소를 보이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진욱은 "제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한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습니다"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어느 때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A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자료를 잇따라 제출하며 맞섰다. A씨는 "지난 12일 지인 소개로 이진욱과 저녁을 먹은 뒤 밤늦게 이진욱이 집으로 찾아와 나를 성폭행했다"며 지난 14일 이진욱을 고소했다. 이날 A씨는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사건 당시 착용한 속옷과 몸에 멍이 든 사진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날 11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이진욱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하며, A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NA 검출을 위해 이진욱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다.
이진욱과 A씨 측 주장이 워낙 팽팽하게 맞서다 보니, 각종 증거자료에 대한 검사 결과와 양측 조사를 종합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어느 쪽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진욱을 출국금지했다. 통상 출국금지 조치는 피고소인이 출국을 앞뒀거나 해외로 도주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내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사건의 경우 혐의가 강하게 의심될 때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 만난 사이?
이진욱과 고소인 A씨 측 주장 중 엇갈리는 대목은 이진욱과 A씨의 관계다. 이진욱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고소인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이진욱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의 법무법인 측은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처음 만났고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라며 "자신 있다면 무고조로 고소하기 바란다"고 이진욱의 태도를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향후 이진욱과 A씨를 불러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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