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부부" '눈물의 여왕' 김수현X김지원, 현빈♥손예진 넘을 '세기의 커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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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김수현과 김지원이 뭉쳐 세기의 비주얼 커플이 탄생했다. '눈물의 여왕'이 박지은 작가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을 넘고 tvN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까?
7일 오전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도연, 이주빈과 장영우 PD, 김희원 PD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9일 첫방송되는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눈물의 여왕'은 장영우 PD와 김희원 PD의 공동 연출작이다. 장영우 PD는 "17년 정도 봐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 후배지만 존경하는 감독이다. 연출을 같이한다는 게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는 거여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원 PD 역시 "늘 잘할 수 있다고 어렸을 적부터 늘 용기를 주셨다. 작품을 하는 기회가 한 번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큰 작품에 기회가 돼서 다행이다. 많이 배웠고 공부가 많이 됐다. 모든 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퀸즈백화점의 법무팀장이 된 용두리 왕자 백현우 역을 맡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3년 7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김수현은 공백기의 이유에 대해 "군대라도 간 것처럼 가지려고 가진 건 아니다. 열심히 좋은 작품을 찾고 있다가 '눈물의 여왕'을 만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눈물의 여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부 역할을 해본 게 백현우 캐릭터가 처음이고 김수현식 처가살이를 경험해 보고 표현해 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 또, 캐릭터의 섬세함, 스마트함, 찌질함을 재밌게 버무려서 울리고 웃기고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캐릭터에 대해 "백현우는 용두리 슈퍼집 아들로 태어나서 퀸즈 백화점 사장 홍해인을 만나 열심히 연애하고 결혼에 성공해서 3년 차가 돼간다. 뜻밖의 처가살이에 이혼을 결심하게 되고 그 이후에 다시 사랑꾼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어떻게 사랑꾼으로 돌아오는지 많이 궁금해해달라"라고 설명했다.
매 작품 시청자의 마음을 들었다 놓는 '로코킹' 김수현은 이번에도 자신이 있냐는 물음에 "네. 최선을 다했다"라며 자신만만한 대답을 해 기대감을 높였다.
SBS '별에서 온 그대', KBS2 '프로듀사'에 이어 박지은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된 김수현은 "배우로서 소화했던 캐릭터의 매력이나 색깔 이미지를 묻혀가면서 살고 있는데 박지은 작가님이 써주시는 캐릭터에는 묻힐 수 있는 색이 많은 느낌이 든다. 그 색을 소화함으로써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퀸즈 백화점의 사장이자 백현우의 아내 홍해인 역의 김지원은 "퀸즈 재벌 3세로 퀸즈 백화점 CEO고 천상천하 해인독존, 본인 잘난 맛에 이기적으로 살다가 용두리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쉽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던 와중 시련이 닥치고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상속자들' 이후 오랜만에 부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김지원은 "부를 갖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댓글도 봤다.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재벌가에 관련된 수업도 받아보고 스타일링 측면도 신경을 쓰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노력을 밝히며 "가진 게 있는 캐릭터를 하다 보니 덜 춥고 덜 덥고 좋은 환경에서 안락하게 촬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상속자들' 유라헬과 차이에 대해서는 "그때는 고등학생이어서 조급하고 사랑에 목마르고 이런 캐릭터였다. 이번엔 연령대도 있고 그때보다 가진 것도 많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서 성숙하고 여유로운 커리어 우먼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수현은 부부 호흡에 대해 "3년 차 부부인데도 설렘과 불꽃이 있는 상태다. 3년 차 부부면 무르익은 상태인데 사라지지 않은 설렘을 그 속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김지원 역시 연애가 아닌 결혼을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3년이나 묵은 결혼이니 연애와 다른 감정으로 백현우를 마주해야 했다. 결혼 사이에서 생긴 갈등과 권태를 표현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김지원과 호흡에 대해 "다 공감할 것 같은데 김지원이 사람이 참 선하다. 현장에서 연기할 때나 안 할 때나 참 배려심이 참 깊다"라며 "그래서 별명을 배려의 여왕이라고 했다. 또, 집중력의 여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고마워했다.
김지원 역시 김수현을 애드리브의 왕이라 칭하며 "재미있고 유쾌한 분이셔서 그런 에너지를 많이 받으며 촬영했다. 초반에 너무 많은 걱정과 근심을 들고 현장에 갔는데 호흡을 맞추며 긴장이 풀리는 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홍해인의 동생 홍수철 역의 곽동연은 "강단 있는 성격의 누나한테 밀리면서 자격지심, 피해의식, 소외감을 이겨내려고 퀸즈 마트의 사장으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극악무도한 악역 같은 갈등 많이 유발한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주빈은 수철의 아내 천다혜 역을 맡았다. 그는 "남편의 누나인 해인과 정반대 타입. 학자 집안이어서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남편에게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는 남편 바보 역할. 늘 집안 어른들께 사랑받는 인물이다"이라고 소개했다.
처음으로 아기 엄마 역할을 맡은 이주빈은 "아기 엄마 역할 처음 해봐서 외적으로 예뻐 보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또, 엄마라는 감정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고민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희원 PD는 기대 시청률에 대해 "시청률은 하늘이 내려주시는 거라서"라고 머뭇거리면서도 "개인적인 소원은 박지은 작가의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 최고시청률을 넘으면 좋겠다. 그러면 다섯분에 김갑수 선배님까지 모아서 큰절 릴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