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결혼생활 관심에 부담 없어…아들은 공개 안됐으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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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결혼 생활에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을 공개한 배우 송중기가 6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중기는 로기완 촬영 당시 임신한 아내 케이트와 함께 헝가리에 머물며 촬영을 소화했다. 이에 영화 속 로기완의 험난했던 생활과 달리 실제로는 행복한 가정 생활을 꾸리고 있었던 만큼, 현실과 영화 속 캐릭터 갭 차이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송중기는 "그 때 제 와이프는 임신하고 있었으니까. 촬영할 때도 같이 있었다. 사실 저는 똑같았다. 워낙 일상 생활에 감정기복이 큰 사람이 아니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휘둘리려고 하고 싶지 않은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아내 케이트가 동료 배우들에게 파스타를 만들어줬다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조)한철이 형이 제일 좋아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송중기는 "형이 정말 들떴었다. (최)성은 씨와 저는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촬영을 해서 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5개월을 있었는데, 관광객들이 가는 흔한 곳에서 사진 한 장 못남겼다. 한철이 형은 인스타에 막 올리고, 선배님이 좋으니까 저도 좋았다. 그런데 그 때 아무래도 해외 촬영 나가면 다들 해외 나가서 촬영을 하면 변수가 너무 많이 생겨서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주연배우니까 사고가 나면 안되고, 사람들 다치면 안되고, 촬영 잘 해야하고, 촬영 시간도 지켜야하고, 거의 프로듀서 마인드로 했다. 저는 그걸 신경쓰느라 거길 잘 즐기지 못했다. 케이트가 즐길 수 있는 캐릭터도 아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같이 있으니까, 임신했었고. 가장 중요한건 또 그걸 잘 챙겨야 하는 것이니까. 저는 그렇게 여유있던 상황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송중기는 가장이 되고나서 작품 선택에 달라진 점에 대해 "가장이 되면서 달라진건 없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저는 모르는데 남이 보는 저는 다르지 않나. 저는 제가 달라진걸 모르니까. 저는 그냥 똑같은 것 같다. 가장이 돼서 달라보이는 건 없다"고 답했다.
더불어 최근 '아들 바보'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그건 제 평소 일상생활이다. 저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자신의 가정생활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런 부담은 있다. 아기가 태어났으니 제 직업 때문에 아기가 공개가 안 됐으면 하는 부담은 있다. 제 일상을 다 보여줄 수도 없는 것이고 프라이버시이지 않나. 부담이라면 아기에 대한 것은 있지만 다른 것은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배우는 그냥 작품으로 보여지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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