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검정 대표 "이송하 vs 오하라 주리 2차전, 7~9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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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산,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33, 일본)가 '피에로' 이송하(29, 싸비MMA)와 재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검정' 박평화 대표는 지난 20일 경기도 오산시 블랙아고라에서 열린 '블랙컴뱃 라이즈 02' 종료 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오하라 주리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전권을 갖고 있던) '슬로스' 장근영이 큰 부상 때문에 1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할 상황"이라면서 "챔피언 이송하가 7~9월 복귀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그때쯤 맞붙으면 좋은 2차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컴뱃 라이트급 랭킹 1위 오하라 주리는 이날 '블랙컴뱃 라이즈 02'에서 연장 접전 끝에 랭킹 2위 '헌터' 박종헌에게 판정승했다. 2라운드 로블로로 박종헌이 감점 1점을 당하지 않았다면 판정패할 수 있었던 경기 내용.
연장 라운드에서는 박종헌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해 깔리기도 했지만, 가까스로 일어난 뒤 공격 적극성을 앞세워 타격 유효타를 쌓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오하라 주리는 지난해 9월 일본 딥(DEEP) 115에서 이송하에게 슬로예프 스트레치 서브미션으로 진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경기 후 "(도전자는) 나밖에 없지 않은가? 검정 대표님, 타이틀전 부탁드린다"고 외쳤다.
박평화 대표가 두 파이터의 2차전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맞대결 시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송하는 지난달 9일 딥 타이틀 방어전 에토 키미히로와 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르면 7월 블랙컴뱃 11에 출전이 가능하고, 늦어도 9월에는 케이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하라 주리는 블랙컴뱃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 팬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상대가 누구라도 싸움을 걸어 '낭만 파이터'로 평가받는다. 전적 35승 3무 20패의 베테랑이다.
이송하는 7전 4승 3패로 전적이 많지는 않지만, 아마추어부터 쌓아 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12월 '곰주먹' 김정균에게 판정승하고 블랙컴뱃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9월 오하라 주리를 잡아 딥 챔피언 벨트까지 거머쥐었다.
지난달 딥 타이틀을 지키지 못했으나, 전열을 가다듬고 블랙컴뱃 타이틀 방어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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