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이 7이닝 막고 레이예스+손호영 6안타 4타점 합작…롯데, 키움에 9-3 압승 [고척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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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너무 일방적인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이겼다.
이번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순위는 3위로 2위 LG 트윈스를 3.5경기 차로 따라갔다. 키움은 29승 4무 71패로 아직 30승 고지도 밟지 못했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은 16,000석이 꽉 찼다. 고척스카이돔의 시즌 22번째 매진. 키움의 한 시즌 최다 매진인 2012년의 18회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다만 경기서 웃은 건 키움이 아니라 롯데였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체급 차이가 너무 컸다.
롯데 박세웅은 7이닝 92구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타석에선 빅터 레이예스, 손호영이 나란히 3안타, 2타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키움 선발 투수 정세영은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일찍 무너졌다. 선발 자원은 아니었지만, 기존 국내 1선발 하영민이 손가락 물집이 잡혀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잘 던지면 최대 3, 4이닝까지 생각한다"던 키움 설종진 감독 대행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세영은 36구 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제구가 안 되며 무더기 볼넷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
롯데는 1, 2, 3회 나란히 3점씩 뽑아 9-0으로 달아났다. 정세영, 임진묵, 김선기까지 키움 투수 세 명을 방망이로 압도했다.
1회초에만 9명의 타자가 모두 타석을 소화했다. 2회와 3회에는 8명씩 공격하며 끊이지 않고 점수를 냈다.
이미 3회가 지났을 때 분위기는 롯데가 완전히 가져왔다. 키움은 패색이 짙었다.
박세웅은 4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보였다. 5회 폭투와 피안타 2개, 야수 실책으로 2점을 내줬지만 벌어놓은 점수가 많아 큰 영향은 없었다.
키움은 송성문, 루벤 카디네스 등 주요 야수들을 교체로 불러들이며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사실상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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