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근 ⓒ곽혜미 기자
▲ 양동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보수 성향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불쾌감을 드러냈다. 

2일 양동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널 믿은 내가 병신이지. 얘들아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어. 내가 자살을 하긴 좀 그렇자나?"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마에 '병X'이라고 욕설이 적혀 있는 양동근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양동근은 전날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지난달 30일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주최한 청소년·청년 여름 캠프 공연 영상을 게재했다. “Wash it whiter than snow(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어라)”라는 성경 구절도 함께 남겼다. 

이 가운데 행사 주최자인 손 목사가 과거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면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등과 함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인물임이 화제가 되면서 양동근에 대해서도 비난 여론이 일었다. 

▲ 출처|양동근 인스타그램
▲ 출처|양동근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해 양동근 소속사 측은 "정치적 의도는 없다. 해당 교회나 목사와도 무관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양동근은 CCM 공연 팀으로도 활동할 만큼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힙합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편 연기자로도 꾸준히 활동해 왔다.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에 출연하며 또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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