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찍은 무서운 영상 공개…“복싱 그만 두겠다” 충격의 잠정적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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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 유뱅크 주니어(36)가 병상에 누워있는 자신의 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렸다. 복싱과 체중 감량이 미친 부정적인 영향을 알리면서 100% 회복까지 무기한 휴식을 선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크리스 유뱅크 주니어가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되기 전까지 다시 권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리스 유뱅크 주니어는 지난해 11월 코너 벤과의 재대결 패배했다. 당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12라운드 동안 365번의 펀치를 시도해 단 68개만 적중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두 번이나 다운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를 위해 지옥을 겪었다”고 설명했지만, 신체적·심리적·개인적 문제 중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크리스 유뱅크 주니어의 잔혹한 체중 감량이 신체에 부정적인 요소를 만들었다고 밝히면서 “이는 2022년 10월 코너 벤과의 캐치웨이트 경기(후에 취소됨)를 위해 159파운드(약 72kg)까지 감량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라고 전했다.
최근 크리스 유뱅크 주니어는 병원 침대에서 의식이 없는 듯 누워 있고 여러 선과 튜브가 연결된 모습과 의사들로 둘러싸인 영상을 공유했다. 무서울 정도로 걱정스러운 영상을 올린 그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문제를 겪었다. 지난달 마침내 모든 것이 나를 덮쳤다. 내가 100% 회복될 때까지 복싱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언제일지는 모른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나를 지지해준 팬들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즉시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한 팬은 “크리스, 당신은 우리에게 수년간 즐거움을 줬다. 최고의 응원을 보낸다. 다시 링에서 당신을 보지 못한다고 해도, 모든 추억에 감사한다. 이기적으로는 당신의 어퍼컷을 더 보고 싶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TV 앞에서 소리 지르던 밤들을 감사히 기억하겠다”고 썼고, 또 다른 팬은 “우리의 챔피언, 기도와 마음을 보낸다. 당신은 이겨낼 것이다”라고 적었다.
크리스 유뱅크 주니어는 2025년 4월 경기에서 심각한 탈수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영국복싱관리위원회가 그의 감량 데이터를 철저하게 검토한 후 경기를 허가했는데, 여기에서는 어떤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
‘더 선’은 “당시 유뱅크는 링 위에서 껍데기 같은 모습이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직후 그도 “이 링에 다시 서기 위해 지옥을 경험했다.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1라운드부터 내가 착각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나는 전사다. 이게 우리가 하는 일이고, 우리는 전쟁하러 나선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밝은 조명이면 뭔가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지금은 그 문제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나는 살아 있고 행복하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매일 할 수 있다. 삶은 여전히 충만하다.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코너 벤의 프로모터 에디 허언은 유뱅크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허언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유뱅크는 다시 싸우지 않을 거라고 본다. 이번 경기에서 코너가 그를 완전히 압도했다. 모든 라운드를 따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다운까지 시켰다. 유뱅크는 이미 큰돈을 벌었고, 이제 곧 아이들도 태어난다. 우리는 그의 앞날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코너 벤은 유뱅크전 승리로 그는 WBC 웰터급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현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는 2월 라이언 가르시아를 상대로 방어전을 펼칠 예정이며, 벤은 그 승자를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 영국의 다음 세계 챔피언이 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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