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2000만 달러 투자했다, "김하성 타구 속도, 커리어하이"…ML 복수 구단 관심도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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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의 올해 성적인 기대에 못 미쳤지만, 평균 타구 속도와 하트히트 비율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FA '삼수'를 선택한 것에 대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2026년 시즌을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맞이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갔다가, 400만 달러 오른 금액에 애틀랜타로 돌아가게 됐다.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 된 김하성은 애틀랜타의 클레임을 통해 팀을 바꿨다. 애틀랜타는 닉 앨런을 비롯한 기존 유격수들의 부진에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이적 후 성적은 탬파베이 때보다 올랐다. 홈런 3개와 타점 12개를 기록했고 타율은 0.253다. 다음 시즌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이적 후 활약이었다. 수비력이 안정적이었다는 것도 애틀랜타가 만족하는 이유였다.
MLB트레이트루머스는 "김하성은 새 팀에서 준수한 인상을 남겼다. 9월 중순에는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고, 첫 19경기 중 15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마지막 5경기에서 19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최종 성적은 98타석에서 타율 .253 / 출루율 .316 / 장타율 .368로 내려갔다. 이는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탬파베이에서 비슷한 출전 기회 속에 기록한 .214 / .290 / .321보다 훨씬 나은 수치였다"며 "브레이브스는 이 성적이 김하성의 실제 실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는 2022~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평균 이상 수준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으며, 타격은 리그 평균 이상, 수비는 내야 전 포지션에서 플러스 평가를 받았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시절은 2024년 8월 1루 견제 귀루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순 파열을 당하며 끝났고, 수술이 필요해 파드리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2026시즌을 완전한 건강 상태로 맞이할 전망이다. 올해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평균 타구 속도와 강한 타구 비율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는 타격에서 어깨 힘이 상당 부분 회복됐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우려할 부분은 타격이 아닌 수비라고 꼽았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시즌 김하성의 송구 속도는 약 시속 4마일 감소했다. 과거의 플러스급 강견보다는 평균에 가까웠지만, 유격수·3루수 등 내야 좌측에서 기용하기에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실제로 부상 이후의 김하성도 평균 송구 속도는 무키 베츠, 코리 시거, 테일러 월스보다 높았는데, 이들 모두 2025년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파이널리스트였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만 김하성을 노렸던 것은 아니다.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다년 계약 제안들을 거절하고 내년 다시 FA 시장에 나가기 위해 1년 계약을 선택했다. 김하성과 공개적으로 연결된 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뿐이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도 내야 보강을 모색 중이었다.
김하성이 돌아오면서 애틀랜타가 영입했던 마우리시우 듀본은 다시 유틸리티 역할을 맡게 됐다. 애틀랜타는 다음 시즌 중 김하성을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다음 겨울엔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할 수 있으며, 김하성이 이를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한다면 드래프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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