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신승훈, '톰과 제리' 케미 여전했다…라디오서 재회한 거장들의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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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한국 대중음악의 두 거장 이문세와 신승훈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라디오에서 반가운 재회를 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에 가수 신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성탄 특집 ‘신승훈의 캐럴 세상’을 꾸몄다. 오랜만에 성사된 두 사람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문세가 과거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던 시절, 두 사람은 ‘신승훈의 노래 세상’, ‘OK 목장의 결투’ 등 코너를 통해 유쾌한 입담과 라이브 무대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재회는 당시 ‘톰과 제리’ 같은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이날 이문세는 “통기타를 치며 대담한 게 벌써 15~16년 전”이라며 신승훈과의 재회를 반겼고, “여전히 30대 초중반 같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통기타를 잡은 신승훈은 이문세와 ‘라스트 크리스마스’ ‘산타 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 ‘징글벨’ 등을 즉흥적으로 선보였다. 기타 튜닝을 두고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이내 완벽한 화음을 맞추며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콘서트장처럼 만들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캐럴 ‘실버 벨’을 듀엣으로 부르며 환상의 하모니를 완성했다. 이문세는 “잘하고 못하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신승훈과 서로 눈치를 보며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호흡이 정말 오랜만이라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신승훈은 “이걸 5~6년 동안 매주 하지 않았냐”며 웃으며, 이문세와의 변함없는 호흡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이어 신승훈은 지난 9월 발매한 정규 12집 타이틀곡 중 하나인 ‘트룰리’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들려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칩거하면 팬들은 슬프다”는 이문세의 조언에 신승훈은 “가수로서 지금보다 더 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만남을 기약했고, 신승훈은 마지막 곡으로 ‘웬 유 위시 어폰 어 스타’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MBC FM4U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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