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방식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뮌헨은 1월 임대 후 7월 완전 영입으로 전환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때 책정된 금액은 2500만 유로다. 해당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임대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입지가 다소 좁아진 상황 속에서도, 자산 가치 하락을 최소화하려는 구단의 계산이 반영된 조건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독일 무대에서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빠르게 입지가 줄어들었다”며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매물로 분류됐고,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내년 1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유럽 정상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였다”며 “그러나 뮌헨에서는 타와 우파메카노에게 밀리며 주전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기록에서도 경쟁 구도는 드러난다. 리그 15라운드까지 치른 시점에서 김민재의 선발 출전은 6경기에 그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여섯 경기를 소화했지만 선발은 한 차례뿐이었고, 네 차례 교체 출전에 머물렀다.
타와 우파메카노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유지하면서 김민재의 출전 기회는 제한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여전히 김민재를 전력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구단 차원에서는 센터백 자원 재편을 함께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여러 구단에 김민재가 언급됐고,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레알이 우파메카노 영입으로 방향을 돌리지 않도록 견제하는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실제 영입에 나설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먼저 카드를 꺼냈고, 금액과 방식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결은 단순한 소문 이상의 단계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반박 보도도 이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마테오 모레토 역시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두 전문가는 “김민재가 이탈리아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뮌헨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현재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팀의 핵심 자원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선수단 결속력을 흔들 수 있는 선택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 시점에서 김민재를 잃는 것은 뮌헨에게 중요한 자원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내부적으로는 판매 불가 자원으로 분류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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