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유도 영웅' 이창수 코치 별세…향년 5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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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1일 대한 유도회에 따르면 이창수 전 한국 유도대표팀 코치가 2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1967년 3월 평양시에서 태어난 이 전 코치는 198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북한 유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정훈을 만나 패배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으로부터 아오지 탄광으로 끌려가는 정치적인 탄압을 당했다.
이 전 코치은 "나라에 충성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그거 졌다고 탄광 보내니까 배신감이 들었다. 탄광 가기 전에 사상 투쟁을 하는데 평양 팀이 천 명이 넘는다. 그 위에 올라가서 자기 비판을 했다"고 말했다.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한국 선수를 통해 주 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연결됐고 독일에서 탈북했다.
이후 한국마사회 유도팀 코치 생활을 했고 슬하의 세 아들을 모두 유도 선수로 키웠다. 대만 유도 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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