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굴기 신호탄 쐈다" 中언론 들썩! U-23 캡틴 쉬빈 EPL 입성..."아시안컵 무실점 수비의 핵" 자화자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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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U-23 축구대표팀 주장 쉬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중국 언론은 "자국 클럽 유스가 배출한 3선 유망주의 유럽행을 통해 세계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축구굴기를 향한 시발점"이란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들뜬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31일(한국시간) 구단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쉬빈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쉬빈은 올 시즌 잔여 기간 동안 EPL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하며 동시에 울버햄프턴 U-21 팀 출전 자격도 유지해 현지 리그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중국 '신민 스포츠'는 "아시안컵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일관된 호평을 받은 3선 요원이 잉글랜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쉬빈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은 안토니오 푸체호 동료뿐 아니라 이번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다른 중국 선수에게도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중국축구 세계화 첨병 노릇을 할 것"이라며 자국축구 경쟁력 제고에 적지 않은 '마중물'로 기능할 가능성을 조명했다.
2003년생인 쉬빈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광저우 헝다 축구학교 출신이다.
일찍이 헝다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첫 남자 A대표팀 선수로 주목받았고 2022년 광저우에서 중국 슈퍼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지난해 1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칭다오 시하이안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 공식전 30경기(중국 슈퍼리그 27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에선 푸체호 주장으로 전 경기(6경기)에 출장, 팀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릴 만큼 이전부터 높은 잠재성을 인정받았는데 사우디 아시안컵을 통해 만개했다는 분석이다.
쉬빈은 푸체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대회 기간 내내 안정적인 수비 기여도로 호평받았다. 4강전까지 5경기 무실점 '짠물 수비'에 크게 일조해 중국의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행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신민 스포츠는 "다만 공격 전개와 직접적인 득점 기여도 측면에선 보완이 필요하단 평가도 함께 제기된다"며 자국축구 대표 젊은 피로 부상한 쉬빈의 강약점을 고루 짚었다.
이어 "중국 U-23 대표팀은 비록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쉬빈의 EPL 진출은 중국축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도전은 중국의 유소년 육성과 해외 진출, 슈퍼리그 경쟁력 강화, 학교축구 활성화 등 전반적인 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2003년생 미드필더 영국행에 담긴 의의를 대단히 긍정적으로 헤아렸다.
쉬빈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다부진 출사표를 적어 올렸다.
중국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우리 U-23 대표팀엔 나 말고도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훌륭한 재능이 많다. 내가 좋은 출발점이 되고 싶다”며 유럽 진출 1번 타자로서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나의 작은 발걸음이 중국축구의 큰 도약을 이루는 첫 밑거름이 되길 소원한다”며 '사우디 준우승 신화'가 중화권 축구 대약진 기폭제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강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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