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양홍석, KT의 바뀐 에이스 "내 농구 스타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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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맹봉주 기자] 판은 깔렸다. 이제 팀의 확고부동한 1옵션이다.
수원 KT는 이번 여름 큰 변화를 맞았다. 먼저 팀의 간판스타이자 에이스였던 포인트가드 허훈이 상무에 입대했다.
득점력을 갖췄던 케디 라렌과는 계약하지 않았다. 팀 내 평균 득점 1, 2위를 달리던 선수 두 명이 동시에 사라졌다.
믿는 구석은 있다. 프로 6년 차를 맞는 양홍석(25, 195cm)이다.
양홍석은 부산중앙고 시절부터 대형 포워드 유망주로 손꼽혔다. 대학을 1학년만 마치고 일찍 프로에 진출한 뒤 올스타, 대표팀을 거치며 착실히 성장했다.
데뷔 초 약점으로 지적된 3점슛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성공률 39%를 넘겼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팀 내 득점원으로 자리 잡았다.
새 시즌 KT의 에이스는 이제 양홍석이다. 양홍석도 잘 알고 있다. "정말 어느 시즌보다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올 시즌은 치밀하게 갈고 닦겠다. 첫 경기부터 잘하겠다. 몸이 안 아픈 선에서 최대한 노력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여름 대표팀에 발탁돼 아시아컵에 출전했던 양홍석은 KT에 합류한 후 조금씩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30일 필리핀대학과 맞붙은 연습경기에서도 적극적인 돌파와 정확한 3점슛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양홍석은 "필리핀대학을 상대로 기분 좋게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 중간중간 미흡했던 점도 있었지만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경기력 자체는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이번 시즌은 양홍석에게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것이다. 양홍석은 자신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금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큰 이상은 없다"며 "내 플레이는 1대1 농구가 아니다. 나 혼자 멋있게 하기 보단 간결하게 움직이는 게 나의 스타일이다. 이전보다 슛 기회가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체력이 중요하다. 체력이 떨어지면 오픈 때 슛을 던져도 안 들어간다. 우선적으로 체력 보완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준비할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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