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뛸 만 하니 부상! 황희찬, 울버햄튼서 11번째 쓰러졌다…PL 강도 감당 못하는 황소 → 첼시에 1-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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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30)이 또다시 부상 악령에 발목을 잡혀 깊은 근심을 안겼다.
영국 울버햄튼 소재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8일(한국시간)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첼시와 안방 경기에서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전반전을 채 마치기도 전에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어 분주히 움직이던 황희찬은 전반 41분경 갑작스러운 신체적 이상을 느끼며 스스로 경기장에 몸을 눕혔다. 더 이상 경기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벤치에서는 긴급히 교체 신호를 보냈고, 결국 전반 43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투입됐다.
이날 경기를 허무하게 마무리한 황희찬은 2011년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이래 통산 11번째 부상으로 기록됐다. 축구 통계 전문 자료에 따르면 그는 울버햄튼 이적 후 부상 재활에만 총 179일을 소요했을 정도로 빈번한 신체적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에는 부상 잔혹함이 더하다. 시즌 개막 초반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고, 새해 첫 경기였던 웨스트햄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부상으로 교체됐다. 에버턴전을 통해 복귀해 컨디션을 조율하는 듯 보였지만, 단 한 경기 만에 다시 쓰러지며 유리몸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황희찬이 확고하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울버햄튼의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첼시에 1-3 패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승점 2점(2무 3패)을 챙기는 데 그쳤다.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처졌던 울버햄튼은 여전히 다이렉트 강등 위기의 20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잔류가 가능한 17위와 격차가 무려 승점 18점까지 벌어져 사실상 2부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도 이번 소식은 청천벽력과 같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가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홍명보호의 공격 핵심인 황희찬의 반복되는 부상은 전력 구성에 거대한 구멍을 의미한다.
월드컵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선수의 최상 컨디션 유지가 필수인데 황희찬처럼 지속적인 부상 재발이 이어질 경우 대표팀의 전체적인 전술 완성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아직 구체적인 진단 내용이 공유되지는 않았으나 월드컵 체제로 돌입해야 하는 시기에 들려온 비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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