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역시 메달밭! 임종언→신동민→황대헌 韓 쇼트트랙 男 1000m 전원 8강 진출…'귀화선수' 린샤오쥔 극적 8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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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남자 1000m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들이 모두 예선을 통과해 8강에 합류해 메달 경쟁 '집안 싸움' 구도를 예고했다. 올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른 임종언에 이어 신동민과 황대헌까지 3명이 8강에 진출했다.
먼저 임종언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임종언은 10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예선에서 1분 25초 558의 기록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 종목 세계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임종언은 2조에서 '홈 그라운드' 루카 스페첸하우저(이탈리아), 스틴 데스멋(벨기에), 궉쯔봉(홍콩)과 경쟁했다.
7바퀴를 남기고 잠시 혼전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임종언이 이내 선두를 되찾았다. 임종언은 데스멋의 추격을 견제하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2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온 데스멋과 스페첸하우저의 막판 스퍼트에 잠시 3위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2위를 사수했다. 마지막에는 데스멋의 '날 내밀기'에 발이 걸릴 뻔한 위기를 넘어서 무사히 레이스를 마칠 수 있었다.
5조에서는 신동민이 개인전 최강자로 떠오른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함께 8강 진출에 도전했다. 신동민은 초반부터 힘을 쓰지 않고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7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고, 6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선두 추월에 성공했다. 단지누에게 선두를 내준 뒤 문원준(헝가리)에게 2위마저 허락했지만 다시 역전했다. 단지누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6조에서 황대헌이 나섰다. 황대헌은 이 종목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다. 노련한 선두잡게 초반 순위를 의식하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위에 올랐다. 한 바퀴 반을 남기고 급가속으로 인코스를 파고들어 순위를 뒤집었다.
이어 7조에서는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이 출전했다. 린샤오쥔은 경기 초반 뒤쪽에서 선두권 경쟁을 지켜보다 4바퀴를 앞두고 추월을 시도했다. 그러나 페이스 조절 실패로 2위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을 거쳐 어드밴티지를 받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쇼트트랙 남자 1000m 8강전 이후 일정은 13일 새벽에 열린다. 결승전 예상 시작 시각은 새벽 5시 43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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