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럴 수가! 미국이 미끄러졌는데 한국만 손해, 김길리 충돌 사고→혼성계주 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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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선수의 실수에 애꿎은 한국이 손해를 입었다. 한국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혼성 2000m 계주에서 결승(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김길리가 부상이 우려될 만큼 큰 충돌로 쓰러진 가운데 3위로 준결승전이 마무리됐다.
한국(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은 10일 저녁(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2조 3위에 그치며 파이널B로 배정됐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의 부진을 씻고 메달 수확에 나섰지만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2개 팀이 경쟁한 준준결승에서 미국, 일본, 프랑스와 2조에 속했다. 여기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유지하다, 미국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무리한 경쟁 없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한국은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여유있게 조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캐나다 벨기에 미국과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네 선수가 모두 레이스에 나설 때까지 캐나다 미국에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어 선두권의 미국이 미끄러진 뒤 그 여파로 김길리까지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미국 선수가 쓰러진 뒤 김길리의 경로를 막아섰다. 준준결승과 달리 피할 곳이 없던 김길리가 그대로 쓰러졌다.
최민정이 빠르게 레이스에 뛰어들었지만 순위를 바꾸기는 힘들었다. 한국은 조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코치진이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파이널B 진출이 확정됐다. 캐나다와 벨기에가 파이널A에 올랐다.
혼성 2000m 계주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으로, 한국은 4년 전 9위에 그쳤다.
그러나 임종언이 시니어 대회에 등장한 최근에는 메달권을 유지했다. 한국은 2025시즌 월드컵 2차 대회 은메달(김길리 최민정 임종언 황대헌), 3차 대회 금메달(임종언 김길리 최민정 이정민), 4차 대회 동메달(최민정 황대헌 임종언 김길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6개를 비롯해 5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동계 올림픽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메달이 나온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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