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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얘들아, 엄마가 해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다...장애 자녀들 둔 '41세 엄마', 극적인 금메달로 역대급 감동 서사 완성

작성일: 2026.02.17 10: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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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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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섯 번째 올림픽에 나선 미국 봅슬레이의 베테랑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가 마침내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올랐다. 두 장애 자녀를 키우며 선수 생활을 이어온 테일러는 금메달과 함께 엄마의 도전을 완성했다.

테일러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모노봅 경기에서 4차 시기까지 합계 3분 57초 93을 기록했다. 마지막 시기 기록은 59초 51이었고, 독일의 라우라 놀테를 불과 0.04초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섰다. 

1984년생으로 만 41세인 테일러는 이미 동계 올림픽 무대에서 수차례 시상대에 올랐던 선수다.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은메달 세 개와 동메달 두 개를 수확했지만, 금메달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긴 세월 동안 반복된 도전 끝에 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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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의 금메달이 더욱 특별하게 평가되는 이유는 경기력뿐 아니라 삶의 여정 때문이다. 그는 2020년 청각 장애가 있는 첫째 니코를 출산했고, 2022년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둘째 노아를 낳았다. 육아와 재활, 훈련을 병행하는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모노봅 결승은 마지막 시기까지 승자가 확정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었다. 독일의 놀테 역시 꾸준히 안정적인 기록을 유지하며 금메달 후보로 꼽혔고, 실제로 합계 기록에서 단 0.04초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봅슬레이 종목 특성상 스타트 반응과 코스 진입, 곡선 구간에서의 미세한 조작이 결과를 좌우하는데, 테일러는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주행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한편 한국의 김유란은 이번 종목에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1∼2차 시기 합계 2분 1초 86으로 23위에 자리했고, 3차 시기에서 1분 00초 51을 기록하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지만 최종 합계 3분 2초 37로 22위에 머물렀다.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4차 시기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도전을 마무리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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