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경기' 11년 만에 다시 성사…메이웨더 vs 파퀴아오, 9월 재대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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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복싱 역사상 최대 흥행으로 평가받는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11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두 선수는 오는 9월 2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재대결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24일 일제히 전했다.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2015년 ‘세기의 대결’로 불린 첫 맞대결에서 만났다. 당시 12라운드 접전 끝에 메이웨더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를 차지했다. 파퀴아오는 경기 당시 어깨 부상을 안고 싸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재대결 발표 이후 파퀴아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복싱 역사상 가장 큰 경기를 만들어 냈다”며 “팬들은 충분히 오래 기다렸다. 이번 재대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만큼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웨더에게 프로 커리어 유일한 패배를 안겨 주고 싶다”며 “전 세계 필리핀 국민에게 이 경기를 바친다”고 밝혔다.
메이웨더 역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미 한 번 이겼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2017년 코너 맥그리거를 꺾은 뒤 50전 전승(27KO)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이후 여러 차례 이벤트성 경기에 나섰지만 공식 프로 경기는 치르지 않았다.
파퀴아오는 통산 62승 8패 3무(39KO)의 전적을 남기고 2021년 은퇴했으나, 지난해 약 4년 만에 링에 복귀했다. 2025년 7월 WBC 웰터급 전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 맞붙어 무승부를 기록하며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최근에도 전시 경기 활동을 이어 왔으며, 마이크 타이슨과의 대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메이웨더는 쇼타임을 상대로 최소 3억4000만 달러(약 4500억 원)에 달하는 지급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하며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총 12억 달러 이상의 파이트 머니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CSI 스포츠 공동 창립자 리처드·크레이그 미엘레는 “타이슨전 이후 메이웨더가 복귀하도록 계약한 것은 세계 최고의 스타들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그는 다시 한번 역사상 가장 큰 흥행과 시청자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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