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진짜 뭘 잘못했다고, 부상자만 12명째…김성윤-이재현, 큰 부상 아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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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더는 누구도 다쳐선 안 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다만 부상 선수가 2명이나 발생했다. 정밀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윤이 2회말 수비 도중 교체됐다. KT 이강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나왔을 때, 이 타구를 잡아 내야로 연결하다 상체에 이상을 느꼈다.
김성윤에게 달려간 트레이너가 더그아웃을 향해 두 손으로 'X' 표시를 취하며 경기를 이어가는 게 불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김성윤은 걸어 들어와 라커룸으로 향했고 함수호가 우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3회말 수비를 앞두고는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던 이재현이 경기에서 빠졌다. 대신 이해승이 유격수를 맡았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김성윤은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이 생겨 교체됐다. 이재현은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감을 느꼈다. 두 선수 모두 병원에서 해당 부위를 검사할 계획이다.
김성윤은 이번 게임 전까지 올 시즌 총 6경기서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6타점 6득점, 장타율 0.600, 출루율 0.423, OPS(출루율+장타율) 1.023 등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공백이 클 전망이다. 수비에선 우익수로 46⅓이닝, 중견수로 11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는 우익수로 535이닝, 중견수로 432⅓이닝을 책임진 바 있다.
이재현은 삼성의 붙박이 주전 유격수다. 올해 타격에선 2안타 1타점 등으로 타율 0.100에 그쳤지만 수비에선 대체 불가 자원이다. 올 시즌엔 유격수로 56이닝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1117이닝을 도맡았다.
이날 승리 후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두 선수 다 심각한 건 아닌 듯하다. 괜찮을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삼성은 비시즌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김성윤, 이재현까지 총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 암초를 만났다.
우선 '푸른 피의 에이스'로 통하는 선발투수 원태인이 2차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이탈했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 지난 1일 2군 퓨처스팀의 훈련지인 경산에서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20구씩 두 차례 투구했으며 이튿날에도 몸 상태가 좋았다. 원태인은 오는 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오는 12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해 대구 NC전에 나설 예정이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은 2차 캠프 연습경기 등판 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을 겪었다. 삼성은 곧바로 외인 교체를 결정했다. 우선 6주 단기 대체 외인으로 투수 잭 오러클린을 영입했다.
필승조로 활용하려 했던 투수 이호성은 2차 캠프 도중이던 2월 26일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 병원 4곳에서 MRI 검진을 실시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복귀하기까지 최소 1년 정도 걸리는 수술이라 시즌 아웃됐다.
올해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신인 투수 이호범도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2월 27일 조기 귀국했다.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았다. 아직 퓨처스리그에 등판하지 않고 있다.
내야수 이해승은 3월 3일 한화 이글스와의 캠프 연습경기에서 헤드샷을 맞고 쓰러졌다. 속이 울렁거리는 등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일본 병원에서 CT 검사를 실시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안정을 취하기 위해 조기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회복을 마친 이해승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
포수들도 연달아 다쳤다. 우선 이병헌이 캠프에서 자체 청백전 도중 헤드샷을 맞아 후유증으로 인해 한국으로 이동했다. 이병헌은 지난 3월 2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퓨처스리그에 출전 중이다.
장승현은 3월 2일 2차 캠프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생겼다. 역시 조기 귀국했다.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으로 4주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장승현은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박진우는 지난 3월 22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파울 타구에 오른쪽 쇄골을 맞았다. 쇄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으며 회복까지 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외야수 이성규는 박진우와 같은 날 투수의 견제구에 코 부위를 맞았다.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회복을 마친 뒤 지난 2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다.
구원투수 육선엽은 지난 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검사해 보니 염증 증세가 발견됐다. 1~2주 정도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김성윤과 이재현까지 추가됐다. 검사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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