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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의외의 기록, 7년 만에 가장 순조롭다…10개 구단 같은 날 첫 10경기, 2019년 이후 처음

작성일: 2026.04.09 0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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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가 6승 1패 상승세를 탄 LG 트윈스 ⓒ 연합뉴스
▲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가 6승 1패 상승세를 탄 LG 트윈스 ⓒ 연합뉴스
▲ 롯데의 7연패를 끝낸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 롯데의 7연패를 끝낸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리그 야구장이 있는 모든 지역에 비 예보가 있는 오늘(9일)이 지나면 10개 구단의 정규시즌 소화율이 달라질 수 있다. 올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0개 구단이 모두 같은 날에 개막 후 첫 10경기를 마친 시즌이다. 의외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동안은 첫 10경기라는 아주 짧게 느껴지는 구간조차 팀마다 그 기간이 달랐다. 

2019년 4월 3일 10개 구단이 모두 개막 후 10경기를 마쳤다. 첫 10경기 기간 두산이 8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KT가 2승 8패로 6경기 차 최하위에 그치고 있었다.

두산은 그해 정규시즌 SK 와이번스(SSG)와 함께 88승 1무 55패를 거뒀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KT는 71승 2무 71패로 기어코 5할 승률을 맞췄지만 6위에 머무르면서 첫 10경기 최하위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기적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대신 키움이 첫 10경기를 4승 6패로 출발했는데도 86승 1무 57패로 정규시즌 3위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2020년에는 5월 15일에 한화 삼성 KIA가 먼저 10경기를 마쳤고, 16일에 나머지 7개 팀이 10경기 구간에 도달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즌 초반부터 더블헤더가 편성됐던 시즌이다. LG는 15일까지 8경기만 치렀다가 16일에 10경기를 채웠다. 그만큼 많은 팀들이 압축된 경기 일정에 초반부터 부담을 가진 시즌이었다. 

2021년에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단독 콘서트'로 펼쳐졌다. 키움과 삼성의 고척돔 경기만 정상적으로 열렸고 나머지 네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시작부터 출발선이 틀어졌다. 이후 4월 15일까지 취소 경기 없이 10개 구단이 모두 10경기 이상을 치렀다. 키움과 삼성만 4월 14일에 첫 10경기를 마쳤다. 

2022년은 9경기까지는 모두가 같은 일정을 소화하다 10경기째에서 우천 취소가 나왔다. 4월 13일 KT와 두산의 수원 경기, KIA와 롯데의 광주 경기가 비로 취소돼 이 4개 구단만 하루 뒤인 14일에 첫 10경기를 치렀다. SSG가 개막 10연승으로 첫 10경기 승률 1.000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SSG의 개막 연승은 14일 LG전에서 끝났다. 

2023년은 시즌 초반부터 취소 경기가 쏟아진 탓에 10월 17일까지 정규시즌을 치렀다. LG와 NC가 가장 먼저 1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KIA와 KT는 벌써 3경기가 취소됐다. 결국 KIA는 추후 편성 일정에서도 마지막 날까지 정규시즌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해 73승 2무 69패로 승률 0.514를 올리고도 두산(승률 0.521)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4년도 2023년과 마찬가지로 첫 10경기 소화 구단이 나온 시점에서 가장 적게 경기를 치른 팀은 단 7경기만 마친 상황이었다. 단 이때는 3월 개막에,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에 초반 우천 취소가 몰려 정규시즌이 10월 1일에 끝났다.  

2024년도 2023년과 마찬가지로 첫 10경기 소화 구단이 나온 시점에서 가장 적게 경기를 치른 팀은 단 7경기만 마친 상황이었다. 단 이때는 3월 개막에,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에 초반 우천 취소가 몰려 정규시즌이 10월 1일에 끝났다. 

2025년에는 7개 구단이 첫 10경기를 마친 가운데 구장 내 사고로 홈경기가 취소된 NC만 7경기를 치르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NC는 시즌 막판 기적의 9연승 질주로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2025년 NC의 가을 야구 진출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NC만큼 긴 연승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 역전에 성공한 팀은 없었다. NC 다음으로 긴 8연승으로 순위를 뒤집은 사례로는 1998년 두산이 있지만 이때 두산은 '피타고라스 승률'이 4위였다. 2025년 NC의 피타고라스 승률은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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