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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 방시혁 출국금지 해제 요청…"BTS 투어 지원 위해"

작성일: 2026.04.20 16:2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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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의장 ⓒ곽혜미 기자
▲ 방시혁 의장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미국 대사관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 출국금지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20일 주한 미국대사관이 최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앞으로 방시혁 의장 등 하이브 고위 경영진의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사관은 출국금지 해제 요청 사유로 오는 7월 4일 예정된 미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행사 참석과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의 미국 공연 지원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방 의장 관련 수사는 거의 마무리 돼 법리 검토를 하는 중"이라며 "(방 의장 출국 협조 관련해) 요청받은 내용이 없다. 경찰청에 요청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청에 접수된 내용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청이 온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방 의장은 2019년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자신과 관계 있는 사모펀드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팔았는데, 하이브가 이 시기 IPO 사전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의혹이다.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사모펀드와의 주주간계약으로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방 의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다섯 차례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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