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세계적 명장 품었다…'데이터 배구 강점'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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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21일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지도자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나베 감독은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28년 만에 올림픽 메달로 이끈 세계적 명장이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시작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위 등 굵직한 성과를 연이어 달성하며 일본을 세계 정상급 팀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2010년대 초반 세계랭킹 10위권 밖이었던 일본을 2018년 세계랭킹 2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마나베 감독의 가장 큰 강점은 '데이터 배구'의 완성이다. 모든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상대팀의 공격 패턴, 수비 위치, 세터의 세트 성향까지 수치화하는 체계적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전술을 수정하는 '라이브 애널리틱스'를 도입해 배구계에 혁신을 불러왔다.
또한 선수별 점프력, 스파이크 각도, 리시브 성공률 등을 정밀 측정해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과학적 접근으로 유명하다. 반복 훈련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세밀한 보완 전략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이러한 지도 방식은 상대적인 신체 조건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직력과 기술 완성도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동력이 됐다.
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마나베 감독은 세계 배구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고 있는 지도자다. 데이터 기반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코칭 철학이 배구단의 우승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오사나이 미와코를 발 빠르게 영입했다. 새 시즌 마나베 감독이 추구하는 조직적이고 속도감 있는 배구를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마나베 감독은 오는 5월부터 팀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며, 기업은행 구단은 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은행은 "그동안 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여오현 감독대행 및 코칭스태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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