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평창 銀-베이징 銅' 일본 피겨 영웅, 깜짝 발표..."프로게이머의 길 걷는다" 피겨와 게임 '이중 생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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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우노 쇼마가 은퇴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빙판이 아닌 e스포츠 무대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일(한국시간) "우노는 CELLORB가 운영하는 e스포츠 팀 VARREL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그는 스케이팅과 게임을 병행하는 이른바 ‘이중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합류 직후 그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격투 게임 국제대회 EVO Japan 2026에 참가해 VARREL 소속 선수로 첫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현장에서 팬들 앞에 선 우노는 “어제까지는 소속 없는 게이머였지만 오늘부터는 팀의 일원으로 제대로 활동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평소 게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선수 시절에도 게임을 꾸준히 즐겨왔다. 과거 방송에서는 “스케이트보다 게임이 중심이었다”고 말할 정도였고,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에도 밤늦게까지 게임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열정’이 있었다. 2024년 5월 은퇴 이후 자신의 존재 가치와 향후 방향에 대해 고민해왔다는 그는 “지금의 명성에 안주하면 결국 잊히게 된다. 스스로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팀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겨 선수로서의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선수도 많았지만 결국 정상에 설 수 있었던 건 누구보다 강한 열정이었다”고 돌아보며, 그 에너지를 새로운 분야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구체적인 종목이나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다만 e스포츠와 피겨의 공통점으로 “선수들이 쌓아온 노력의 결과를 팬들에게 보여주며 감동을 전하는 순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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