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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련, 100억 빚 죄책감…"故김인태 떠나고 子 김수현, 25년 신불자"('특종세상')

작성일: 2026.05.22 16:2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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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MBN '특종세상' 캡처
▲ 제공|MBN '특종세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데뷔 68차 원로배우 백수련이 세상을 떠난 남편 고(故) 김인태와 아들인 배우 김수현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백수련은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사업가이자 라이브 카페 가수로 연기와 일을 병행하며 살아가는 근황을 알렸다. 

1958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68년차 배우가 된 백수련은 성우를 거쳐 여러 TV 드라마, 영화에서 활약했다. 그는 "MBC 개국 기념 성우를 뽐는데 합격해서 활동했다. 김영옥 나문희 최선자 등이 동기"라고 설명했다. 

평생 동반자인 남편 김인태는 다수 작품에서 활약한 중견 배우로, 김인태 백수련은 연예인 부부가 흔치 않던 시절 대한민국 1세대 배우 부부로 사랑받았다. 백수련은 "명동 극단의 같은 1기생이었다. 연애를 8~9년 했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백수련은 "김인태는 탤런트협회장을 맡아 탤런트 권익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 여파로 부부가 잘려 장사를 시작했다"며 "로데오 거리 500평 대지에 레스토랑을 냈다. 다음엔 미용 사업을 하며 집 담보로 대출을 받았는데 사기당하고 집 땅 다 없이 날아갔다. 방송도 없고 다 날아갔다. 이자하고 재산 다 해보니 100억 가까운 돈"이라고 사업 실패를 회상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인 김인태는 2018년 세상을 떠났다. 2007년 파킨슨병 합병증 등이 발병했던 그는 2010년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중도 하차한 뒤 복귀하지 못했다. 백수련은 11년간 남편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다. 

▲  제공|MBN '특종세상' 캡처
▲ 제공|MBN '특종세상' 캡처

백수련은 "배우 조민수가 전화와서 '김인태 선생님 편찮으세요' 하더라. 병이 진전됐는데돈에 미쳐서 그걸 몰랐다"면서 "김인태씨가 참고참다 병원에 갔더니 병명이 스트레스성 파킨슨병이라고 하더라. 많은 사건을 저질러 그 사람이 신경써서 병을 가졌다는 게 제일 마음에 걸린다. 마음이 아프다"고 슬퍼했다. 

백수련의 아들인 김수현 또한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부당거래’ 등에 출연한 배우로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백수련은 "엄마만 잘 만났으면 더 좋은 배우가 됐을텐데. 안쓰럽다"면서 "내가 참 미안하다. 아들 이름으로 한 제 빚이 많았다. 아들이 신용불량으로 청춘을 보냈다. 25년을 신용불량자로 지내다 풀린 지 얼마 안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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