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체코전 주심 확정! 변호사 출신+월드컵 휘슬 처음…이집트의 오마르 배정 → 부심-VAR도 이집트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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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 승패를 좌우할 포청천이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1차전 주심으로 이집트 출신 아민 오마르를 배정했다.
오마르 주심과 함께 심판진 대부분 이집트 출신으로 꾸려졌다. 부심은 마흐무드 아부엘레갈과 아흐메드 호삼 타하가 맡고, 비디오판독(VAR)은 마흐무드 아슈 심판이 책임진다. 대기심과 대기 부심은 코스타리카의 후안 칼데론, 후안 카를로스 모라가 각각 배정됐으며 VAR 부심은 미국의 조 디커슨이 담당한다.
오마르 주심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13년부터 이집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며 주심 경험을 쌓으면서도 주 직업은 변호사로 알려져있다. 2017년 FIFA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한 뒤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FIFA 주관 세계대회는 2019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이 전부로, 성인 월드컵 본선 무대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르 주심의 판정 성향은 비교적 뚜렷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에 따르면 주요 국제경기 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약 20개의 반칙을 선언했다. 해당 경기들에서 나온 옐로카드는 총 24장, 레드카드는 3장이었다. 이 중 2건은 경고 누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꽤 단호한 면을 엿볼 수 있다.
경기 중요도에 따라 통제 강도를 높이기도 한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이나 이집트 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처럼 긴장감이 극대화된 승부에서는 한 경기에서 6~8장의 경고와 퇴장이 쏟아질 정도로 강력한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무조건 카드를 남발하는 유형은 아니다. U-17 월드컵 당시 호주와 헝가리에서는 경고 5장만 꺼내 들었고 네덜란드-미국전, 일본-멕시코전은 각각 2장과 1장만 제시했다. 위험한 태클과 거친 충돌에는 단호하지만, 불필요하게 흐름을 끊지는 않는 스타일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향은 홍명보호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변수다. 경고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도 경고 누적 규정이 적용된다. 조별리그 기간 동안 옐로카드 2장을 받으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첫 상대 체코전은 승리 확보와 함께 카드 관리에서도 신경을 써야 하는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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