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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인종차별 피해 인플루언서, 메시 유니폼으로 '걸레질' 콘텐츠에 역풍...끝내 사과

작성일: 2026.07.22 19:2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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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냥 SNS
▲ ⓒ이노냥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리오넬 메시를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은 인기 유튜버 이노냥이 결국 공개 사과에 나섰다.

이노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작성한 사과문을 게시하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논란의 시작은 그가 공개한 짧은 영상이었다. 구독자 665만 명을 보유한 이노냥은 '메시 유니폼 사용법'이라는 취지의 숏폼 콘텐츠를 올렸는데, 영상 속에서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새겨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발매트처럼 밟아 발을 닦거나 걸레처럼 사용해 창문과 바닥을 닦는 모습을 연출했다.

영상이 확산되자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메시 개인은 물론 아르헨티나를 향한 모욕적인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노냥은 결국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근 제가 올린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뒤 "당시에는 하나의 밈 콘텐츠라고 생각해 제작했지만, 많은 분들의 반응을 보며 이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영상에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증오하기 위해 만든 콘텐츠는 아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문화적 배경과 상대방이 느낄 감정까지 더욱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노냥 SNS
▲ ⓒ이노냥 SNS

이번 논란이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이노냥이 얼마 전까지 인종차별 피해자로 많은 응원을 받았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한 멕시코 팬으로부터 동양인을 비하하는 이른바 '눈 찢기' 제스처를 당했다고 알리며 공분을 샀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가해자의 신원이 멕시코 할리스코주 지형 및 지적공학자협회 회장 울리세스 베르날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베르날은 결국 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하며 많은 지지를 받았던 이노냥이 이번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리자 일부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온라인에서는 "피해자였던 사람이 또 다른 조롱의 가해자가 됐다"는 반응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결국 이노냥은 사과문을 통해 논란 진화에 나서게 됐다.

▲  ⓒ이노냥 SNS
▲ ⓒ이노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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