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굴욕 사태 "홍명보, 드라마 같았던 추락"…日, 월드컵 주요 사건사고에 '한국 축구 탈락 과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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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사를 겪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씁쓸한 행보가 일본 언론에 의해 '대회 주요 사건사고'로 조명됐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월드컵이 열린 치열했던 한 달을 되돌아보며 참가국들이 겪은 몇 가지 사건들을 소개했다. 이중 홍명보호가 겪은 일련의 사태를 대회 주요 파문 중 하나로 비중 있게 다뤘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주제 아래 이들은 "최상의 조 편성,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 빅리거들을 대거 보유해 역대 최고 성적을 노렸던 홍명보호는 경기력 부진과 갖가지 내부 불협화음 끝에 조 3위로 대회를 허망하게 마감했다"고 정리했다.
체코와의 1차전을 2-1 역전승으로 시작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던 한국은 멕시코전 수비 실책과 남아공전 무기력한 전술로 급격히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경기 외적인 논란까지 잇따라 터져 나오며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홍명보호가 월드컵에서 자멸하는 과정도 꽤 자세하게 열거했다. 풋볼채널은 "대회 개막 전부터 자국 언론과의 갈등 등 잠재되어 있던 불화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32강 진출이 걸린 남아공과의 일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핵심인 손흥민과 이재성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으나, 약체에 패하며 굴욕적인 결과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과로 홍명보 감독을 향해 이번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에 따른 혹독한 비판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귀국 후 홍명보 감독은 팬들의 거센 비난과 살해 협박까지 받았으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감독 선임 과정의 부정행위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아직도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국내 분위기도 전했다.
끝으로 "홍명보 감독을 둘러싼 사건은 마치 한 편의 한국 드라마처럼 극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32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 달성 실패에 더해 감독 선임 논란부터 선수단과 언론의 마찰, 파격 라인업 실패와 귀국길 소동까지. 홍명보 감독을 둘러싼 잔혹사는 외신들에게도 이번 월드컵 최고의 충격적인 사건사고로 기록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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