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나라에서 황인범에 비명 질렀다 "디 마리아 스타일"…골키퍼 얼려버린 아름다운 칩샷 → 기술자 소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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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원 사령관으로 '코리아 지단'이라 불리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번에는 '메시의 나라' 아르헨티나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펼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중심에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이 있었다. 백승호와 함께 중원을 책임진 황인범은 경기 내내 한국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평소처럼 강한 압박이 들어올 때마다 유려한 탈압박으로 공간을 만들어냈고, 전방을 향한 날카로운 패스로 체코 수비진을 흔들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은 한국 공격 전개의 핵심이었다.
가장 빛난 순간은 후반 22분이었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이강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절묘한 움직임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접는 기술로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순간 얼렸다.
마무리는 더욱 화려했다. 상대 여러 명이 온몸을 날리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칩샷을 시도했다. 부드럽게 떠오른 공은 골키퍼의 손끝을 넘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값진 동점골이었다.
이 장면은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아르헨티나 언론 '인포배'에 따르면 한국과 멕시코전을 중계한 'TYC 스포츠' 해설진이 황인범의 득점 장면을 지켜본 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설진은 "마치 디 마리아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고, 재기 넘치는 기술에 침착한 마무리를 더한 로빙 슈팅이 떠오른다고 평가했다. 기본 성향보다 골 장면만을 보고 내린 평가이긴 해도 아르헨티나 축구의 상징적 스타인 앙헬 디 마리아를 언급할 정도로 황인범의 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줬다.
황인범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5분 정확한 크로스로 오현규의 역전골까지 도왔다. 상대 수비 사이를 꿰뚫는 예리한 배달이었고, 오현규는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황인범은 동점골과 결승골 도움을 모두 책임지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그는 FIFA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SPOM)에도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패배 직전의 한국을 구해낸 동점골, 역전골을 만든 도움, 경기 전체를 지배한 중원 장악력까지 황인범은 월드컵 첫 경기부터 자신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강렬하게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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