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신구, 아내 사별 1년…"여전히 실감 안 나, 외출했다 생각하고 산다"('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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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배우 신구가 아내의 갑작스러운 사별에 여전히 실감 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신구는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재된 영상에 출연해 MC 신동엽, 정호철을 비롯해 조달환, 이상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로 참석한 셋은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날 신동엽이 "오랫동안 함께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순리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힘드셨을 것 같다"고 운을 떼자 신구는 "이렇게 나 혼자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 하고,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됐다"며 "그렇다고 따라 죽을 수도 없고, 먹긴 먹어야 되겠고, 숨 쉬고 사니까 견뎌지더라"고 담담히 털어놨다.
이어 "미리 상처받고 혼자 지낸 친구들이 여럿 있는데 '어떻게 견뎠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요새도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안 들고, 그냥 '어디 외출했겠거니' 이렇게 생각하고 산다. 들어갈 때 '나 왔어' 그러고 들어간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구는 "그건 뭐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니까. 인생이란 게 그렇지"라고 말해 현장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1936년생인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영화, 드라마, 연극을 가리지 않고 활약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그는 지난해 7월 아내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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