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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눈물 고백…"생계 위해 식당 알바, 음식 냄새에 아들 못 안아줘"

작성일: 2026.07.14 11:57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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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지연수. 출처|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
▲ 방송인 지연수. 출처|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이혼 이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연수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 '지연수가 아들 민수를 안아주지 못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과거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던 지연수는 이혼 이후 현실적인 생계 문제에 직면하면서 자신의 외적인 요소를 감추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실에 나와보니 내가 너무 키가 크고 눈에 띄더라. 그래서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나를 죽이는 것 밖에 없구나' 싶었다"라며 "그래서 정말 일부러 더 거지 같이 하고 다녔다. 옷도 처음에는 중고 플랫폼에서 사다가 나중에는 그럴 의미도 없어지더라. 그래서 검은색, 회색 트레이닝복은 저렴한 남자 옷을 샀다. 지금도 곰탕집에서 아르바이트할 땐 1+1으로 산 남자 수영복 팬츠를 입고 있다"라고 말했다.

식당 설거지를 비롯해 비대면 청소, 반찬 가게, 웨딩숍 피팅, 떡 공장 아르바이트 등 일을 가리지 않고 생계 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이어왔다는 지연수는 "제일 마음에 걸리는 건 아들"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집에 들어오기 직전에 아들에게 꼭 전화를 한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오면 아이가 나한테 안기는데, 내가 식당에서 일을 하고 식당이 고기를 삶는 곳이다 보니까 음식 냄새가 나에게 굉장히 심하게 난다"라며 "내가 기억할 때 엄마에게 늘 좋은 냄새가 났는데, 민수가 나를 음식 냄새로 기억하게 될까봐 그게 싫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면 민수가 반갑게 '엄마'라며 해맑게 웃으며 내려오는데, 통화 중이라며 아이를 피한다. 나한테 냄새가 나는 걸 맡을까봐 그랬다. 그게 싫었다"라며 "어느날 아들에게 '엄마한테 냄새 많이 나지'라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괜찮다더라. 나도 그 냄새가 가끔 역한테 아들도 싫을텐데. (그런데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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