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연패가 캡틴마저 조급하게 만들었나…박해민 통한의 도루 실패, 통계상 최악의 플레이였다

작성일: 2026.07.20 01:5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해민 ⓒLG 트윈스
▲ 박해민 ⓒLG 트윈스
▲ LG 문정빈. ⓒ LG 트윈스
▲ LG 문정빈.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문정빈의 귀중한 볼넷 출루가 박해민의 도루 실패로 없던 일이 됐다.

LG의 승리 확률(WP, Winning Probability)은 7회 무사 1루에서 7회초가 끝났을 때 36.0%였다가 문정빈의 볼넷으로 43.7%까지 올랐다. 그리고 박해민의 도루 실패로 31.1%가 됐다. 박해민의 도루 실패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 확률을 가장 크게 깎는 플레이였다. 여기서 12.5%의 승리 확률이 깎였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1-4로 완패해 5연패에 빠졌다. 1군 복귀전을 치른 선발 송승기가 4⅔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8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면서 내내 끌려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모두 네 차례 선두타자 출루가 나왔으나 여기서 돌아온 주자는 없었다. 1점은 이미 패색이 짙어진 9회말 2사 후 박동원의 홈런에서 나왔다. 

'파격 라인업'은 KT 선발 고영표 공략에 실패했다. LG는 문성주가 1번을 맡은 가운데 송찬의 이재원 문정빈이 모두 선발 출전하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염경엽 감독은 "장타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라며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를 먼저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G는 고영표를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한 채 6이닝을 흘려보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고영표가 내려가자 기회가 왔다. LG는 0-1 점수가 계속된 7회 바뀐 투수 이상동을 상대로 선두타자 문정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벤치에서 준비하던 박해민이 대주자로 나섰다. 다음 타자 오지환도 초구와 2구 볼을 모두 골라냈다. 그런데 이 2구째에 박해민이 움직였다. 도루 3위 박해민이 무사 2루 기회를 만들기 위해 2루로 달렸다.

그러나 포수 조대현의 2루 송구가 완벽하게 들어가면서 박해민은 시즌 7호 도루 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가가 커도 너무 컸다. 승리확률에서 -12.5%를 기록한 플레이였다. 이날 단일 타석/아웃 중에서는 가장 큰 폭의 승리확률 변동(WPA)을 일으켰다. LG에 나쁜 쪽으로.

LG는 박해민의 도루 실패에도 기회를 만들어냈다. 다음 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재원이 중전안타를 치면서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박동원과 대타 천성호의 연속 삼진으로 동점 기회가 날아갔다. 

두 번째로 WPA가 높았던 장면은 8회초 나온 장성우의 솔로 홈런이었다. 마침 중견수 수비에 들어간 박해민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홈런. 박해민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해민은 타석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8회 문성주의 중전안타와 오스틴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 기회가 박해민 앞에 왔다. 박해민은 2구를 쳐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이 파울플라이는 LG의 남은 승리 확률을 15.7%에서 7.4%로 떨어트렸다. 한편 LG는 19일 패배로 5연패에 빠지는 한편 KT에 2위를 빼앗기며 3위로 떨어졌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