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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벌금형' 지나 "말 만들어내도 침묵으로 견뎌"..10년만에 입 열었다[이슈S]

작성일: 2026.07.18 17:32 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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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지나 개인 계정
▲ 출처| 지나 개인 계정

[스포티비뉴스=최신애 기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된 가수 지나가 당시 심경을 전하며 10년만에 침묵을 깼다.

지난 18일 개인 계정에 "안녕 다시 만나. 챕터2. 내 목소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지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사람들이 멀리서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걸 지켜봤다. 그 글들은 결코 나의 진짜 모습을 담지 못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나는 침묵을 택했다. 그 말들이 사실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종종 침묵을 할 말이 아무것도 없어서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때로 침묵은 그저 견뎌내고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전부일 때가 있다. 치유를 위해 필요한 공간이 되기도 하고, 마침내 내 자신의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림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나는 "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오늘 이렇게 여기 서있다는 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내게 큰 의미가 있다. 과거로 돌아가려 애쓰기 때문이 아니고 지금의 내가 된 이 모습을 마침내 소개하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나는 "지금의 나는 자신에게 더 다정해졌고 비로소 진실하다고 느껴지는 곳에서부터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는 낯선 이들에게 내 가치를 증명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다. 음악이 언제나 내게 집처럼 느껴졌기에 여기에 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나는 "이번 촬영은 단순한 사진 촬영이 아니었다. 내가 아주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언가의 시작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때가 되면 자극적인 헤드라인이나 근거 없는 소문이 아닌 바로 나에게서 내 진짜 목소리로 전하는 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다. 그때까지는 내가 언제나 사랑해와던 것들을 계속해나갈 거다. 한 곡 한 곡씩. 그러니까, 안녕. 다시 반갑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데뷔 16년을 맞은 지나는 2010년 데뷔해 '꺼져 줄게 잘 살아' 등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6년 성매매 알선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연예계에서 퇴출된 지나는 캐나다에 정착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최근 SNS 활동을 시작하며 근황을 전했고, '꺼져줄게 잘 살아' 리메이크 소식과 "벌써 16주년이라니. 아직도 기억해주고,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라는 인사도 건넸다.

특히 16주년 감사 인사와 함께 그는 성매매 혐의에 대해 "사람들이 '너 정말 잘 대처했다'고 말한다. 아니, 난 그러지 못했다. 난 미쳐 갔었고 내 안의 생기를 잃었으며 침묵 속에 괴로워 했고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했다. 홀로 산산조각이 났다. 그러고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 어떤 가면보다도 거짓말을 더 잘하는 그런 미소를"이라며 "대처를 잘 한게 아니라 그저 버텨낸 것 뿐이다. 내가 매일 강해서가 아니라 그저 내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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